'급발진' 한소희→'울상' 제니·로제, 안전사고에 노출된 스타들[★FOCUS]
공항, 공연장, 행사장 등 연예인과 팬들이 만날 자리가 많아지면서 몰려드는 인파에 안전사고 우려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연예인들이 다급하게 목소리를 높여 현장을 정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가장 최근 안전사고에 큰 목소리를 낸 건 배우 한소희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조용히 해달라고 짜증? 한소희 행사'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떠돌며 돌연 한소희의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 속 한소희는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행사에 앰버서더로 참석, 클럽 파티에서 취재진을 향해 사진을 찍던 중 주변이 소란스러워지자 "조용히 좀 해주세요!"라고 소리쳐 눈길을 끌었다.
한소희의 모습은 소위 '급발진 언성'으로 보여 해당 장면만 접한 이들은 당혹스러워했다. 게다가 평소 팬들을 스윗하게 대하던 한소희이기에 그의 생소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쏟아냈다.
이에 지난 5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한소희가 있던 행사장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있었고, 너무 혼잡해서 자칫 안전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 바로 주위에 DJ 박스가 있어서 목소리를 크게 전달하기 위해 한소희가 소리를 크게 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현장이 너무 복잡했는데, 한소희가 브랜드 영상도 찍고 있어서 스태프들도 조용히 좀 해 달라고 하던 차였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한소희가 당시 한국 취재진에게만 소리쳤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한소희가) 한국 취재진에게만 소리쳤던 것도 아니었다. 당시 현장엔 한국 취재진 외에도 현지, 다른 나라의 취재진도 있었다. 한소희가 한국말을 써서 오해로 비춰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소희는 앞뒤 자른 짧은 영상으로 자칫 '인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었지만 소속사의 상황 설명으로 그는 안전사고를 막은 자로 오해를 벗을 수 있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로제는 공항에서 아찔한 상황을 목격했다. 제니는 지난 2일 샤넬 패션쇼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는데, 제니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들었고 팬이 건넨 편지를 받던 중 종이에 손이 찔린 듯 갑자기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보였다.
제니 역시 잦은 출국길에 팬들이 몰려드는 일이 많았음에도 한결같이 다정한 팬서비스와 미소를 보여왔던 터라 이날 처음 보는 그의 일그러진 표정이 이슈가 됐고 자칫 '태도 논란'으로 오해가 번질 수도 있었다. 제니는 아비규환인 와중에도 다친 손을 꼭 쥐고 팬들에게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프로페셔널한 대처로도 화제가 됐다.
글로벌 톱스타가 감내해야 하는 인기일까. 지난달 25일엔 블랙핑크 로제의 안전사고 우려가 또 있었다. 로제 역시 프랑스 파리 스케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그와 동시에 삽시간에 인파가 몰려들었고 팬들과 취재진이 로제의 출국 발길을 따라 걸으며 공항 일대가 마비가 됐다.
국내 팬들을 비롯해 해외 팬들까지 뒤엉켜 로제에게 편지, 선물을 직접 주기위해 손을 뻗으며 로제 쪽으로 달려갔고, 경호원들은 "밀지 마세요", "위험하니까 조금만 나와주세요", "천천히 갈게요"라며 로제를 경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 팬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팬들은 비명을 질렀다. 이에 놀란 로제는 넘어진 팬 쪽으로 손을 뻗으며 잠시 걸음을 멈췄고, "괜찮냐"라며 다친 곳이 없는지 상황을 확인했다.
당시 한 명이 넘어지면서 자칫 도미노처럼 많은 이들이 넘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 속에서 로제 역시 마냥 안전하다고 볼 순 없었는데, 그나마 로제가 직접 상황을 정리하는 모양새로 더 큰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이 같은 사례를 접한 대중은 "오죽하면 연예인이 나서서 소리를 치겠냐"라며 안전사고까지 벌어질 수 있는 팬들의 과도한 접근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많이 내고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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