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우택 돈봉투 의혹 “객관적 증거 드러나면 가차 없이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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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정우택 의원의 돈봉투 의혹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가 드러나면 어떤 경우에도 가차없이 결단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돈봉투 의혹)을 저희들(공천관리위원회가)이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밀양처럼 가차 없이 결단할 준비가 충분히 돼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호남 지역 출마자 중 7명에게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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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정우택 의원의 돈봉투 의혹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가 드러나면 어떤 경우에도 가차없이 결단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돈봉투 의혹)을 저희들(공천관리위원회가)이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밀양처럼 가차 없이 결단할 준비가 충분히 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사무총장은 “그런데 이미 후보로 확정된 분들에 대해 다른 결정을 할 때는 법적인 판단도 받아야 된다”면서 “공관위 자체도 어떠한 기관이고 결정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 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 확정 전이라면 모르겠지만 후보 확정 후라면 우리도 그런 여러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과 이력을 가진 인사를 호남 지역에 공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호남 지역은 후보자를 찾기도 힘들다. 어떻게 다 배제하나”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호남 지역 출마자 중 7명에게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양정무 전북 전주갑 예비후보는 전과 9건이란 점이 크게 부각됐다. 양 예비후보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7차례, 최저임금법 위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공무상 표시무효 등으로 처벌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호남 재계라는 특수성이 있다. 그러면 지역구 254개를 채울 수가 없다”면서 “선거의 승리를 위해 용기를 내주신 한 분 한 분에 대해 감사할 수밖에 없고 그 분들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데 뭐 하나 가지고 폄훼하면 우리가 어떻게 선거 치를 수 있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다른 지역이면 충분히 그렇게 비판해도 된다. 그런데 호남 지역, 유일하게 단 한 명의 후보밖에 없고 어떤 지역은 후보도 없는 곳에서 우리가 설득해 출마를 권유하고 승낙을 받아낸 것에 대해 전과를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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