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엔비디아 5.5% 급락…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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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황제 엔비디아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8722.6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를 제외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각각 0.93%, 1.17% 하락마감했다.
엔비디아가 뚝 떨어지자 뉴욕3대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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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황제 엔비디아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23.6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6% 하락한 1만6085.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를 제외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각각 0.93%, 1.17% 하락마감했다.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미치는 영향은 너무 커졌다. 장초반만 해도 엔비디아는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했다. 지난 2월 미국 실업률이 3.7%에서 3.9% 올랐고, 전월대비 임금상승률도 0.1%에 그쳤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시총은 2조4000억원 가량까지 불어나며 시총 2위 애플을 거의 2000억달러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를 보이더니 5%가량 빠지며 마감했다. 최근 급등한 부담에 따라 차익매물이 크게 나온 탓이다. 엔비디아가 뚝 떨어지자 뉴욕3대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즈호 증권의 데스크 기반 애널리스트 조던 클라인은 “일종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 탓”이라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는 과매수 상태였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이른바 퀀트 머신이 매도를 시작했고, (매도세를)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인공지능 주식이 최근 처럼 매일 상승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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