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금지하자던 트럼프, 입장 바꿔…"페이스북 더 잘되는 것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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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 금지를 추진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꿨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의회가 틱톡 규제 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2020년까지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억명이 넘는 미국인 이용자 정보가 중국 공산당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서 틱톡 사용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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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때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 금지를 추진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틱톡을 없애면 페이스북은 사업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며 "(페이스북이) 더 잘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의회가 틱톡 규제 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연방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전날 틱톡을 미국 내에서 전면 차단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 사업을 매각할 수 있도록 6개월의 시한을 부여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2020년까지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억명이 넘는 미국인 이용자 정보가 중국 공산당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서 틱톡 사용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90일을 제시하며 미국 자산을 매각하라고까지 명령했다.
그러나 이러한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압박은 미국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틱톡 측은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의 표결 이후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는 미국인 1억7000만명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헌법적 권리를 박탈하려 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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