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vs 이재성… 분데스리가 '코리안더비' 성사될까?

최문혁 기자 2024. 3. 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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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이재성의 마인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로 마인츠를 불러들여 2023-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를 펼친다.

리그 2위 바이에른과 강등권인 17위 마인츠는 사실상 전력 차이가 크다.

마인츠가 리그 강팀 바이에른을 잡기 위해서는 이재성의 득점 지원이나 해결사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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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과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더비를 펼친다. 사진은 분데스리가에 출전한 이재성과 김민재. /사진=로이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이재성의 마인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로 마인츠를 불러들여 2023-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를 펼친다. 리그 2위 바이에른과 강등권인 17위 마인츠는 사실상 전력 차이가 크다. 하지만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은 한국 축구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이재성이 속한 마인츠는 현재 2승 10무 12패 승점 16점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동기부여는 강하다. 마인츠(승점 16점)와 16위 쾰른(승점 17)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6위와 17위는 차이가 크다. 규정에 따라 17위와 18위는 강등이 확정되고 16위는 2부리그 3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잔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 시즌 마인츠는 빈약한 득점력을 보였다. 마인츠(19골)는 잔류 경쟁 중인 쾰른(16골)을 제외하면 리그에서 가장 득점이 적다. 마인츠가 리그 강팀 바이에른을 잡기 위해서는 이재성의 득점 지원이나 해결사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이재성과 달리 김민재는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불안하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김민재의 자리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이적한 에릭 다이어가 차지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다이어가 이 경기 3-0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면서 김민재와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마인츠전에서 김민재를 선발 출전시킬지 확신할 수 없다.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은 바이에른도 마찬가지다. 바이에른(승점 54)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리그 선두 레버쿠젠(승점 64)과의 승점 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에 바이에른은 지난달 21일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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