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와대당'?···조국혁신당에 몰려드는 文정부 인사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속속 조국혁신당 행을 선택하고 있다.
현역 의원으로는 황운하(초선·대전 중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처음으로 합류했고, 문미옥과 윤재관 등 '문재인 청와대' 멤버들도 잇달아 입당 결정했다.
황 의원을 비롯해 이날만 문재인 청와대 출신 인사 4명이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속속 조국혁신당 행을 선택하고 있다. 현역 의원으로는 황운하(초선·대전 중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처음으로 합류했고, 문미옥과 윤재관 등 '문재인 청와대' 멤버들도 잇달아 입당 결정했다. 검찰개혁·반(反)윤석열 심판을 기치로 '친문재인당'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해 민주당과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황운하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사 입당식을 갖고,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며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이자, 진지로 조국혁신당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판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황 의원은 특히 검찰을 향한 날 선 발언을 작심한 듯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이 머뭇거리는 사이 검찰개혁은 참담하게 실패했고 정치검찰에 권력을 내줬다"면서 "검찰개혁 실패에 실망해 (총선에서)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분들이 (조국혁신당으로) 새 희망을 품게 하겠다"고 했다. 조국 대표는 이에 "황 의원은 경찰 때부터 수사권 독립의 선봉장이었다. 제가 먼저 입당을 제안했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황 의원과 조국 대표는 특히 검찰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재수사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검찰은 전날 조국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겨냥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두 사람은 "치졸한 선거기획"(황운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위한 선거운동"(조국)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의원을 비롯해 이날만 문재인 청와대 출신 인사 4명이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의 문미옥 전 과학기술보좌관·윤재관 전 국정홍보비서관·정춘생 전 여성가족비서관·배수진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입당한 것이다. 이외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지낸 문용식 아프리카TV 창립자, 총리실 공보실장을 맡았던 김보협 전 한겨레신문 편집국 부국장 등 '친문 인사'도 함께 발을 들였다.
한편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순항 중이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비례 투표 지지정당에서도 15%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37%) 민주당(25%)과 더불어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개혁신당(5%), 새로운미래(2%)는 한자리에 그쳤다. 이 같은 지지율이 유지된다면, 비례의석만으로 최소 10석은 가져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700만 원에 입단한 투수, 7년 만에 몸값 731억 원으로
- 사과 1개에 2만원…'초현실적' 가격에 '실감도 안나…비트코인인가?'
- 싸이 덕 봤나…‘감기약 2인자’ 꼬리표 뗀 판콜, 과다복용은 금물[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 “장원영 눈코입 다 담겼네”…아이브 콘서트 ‘20배줌’ 촬영한 ‘이 폰’ [영상]
- 정동원 부친, 교도소 수감 중? 소속사는 무응답
- '이재욱과 열애' 카리나 첫 심경 '팬들 실망시켜 미안해'
- 미노이, '광고 노쇼' 2차례 해명했지만…소속사 갈등설→여론 악화 [SE★이슈]
- 송중기, 손하트 논란 언급 '내 잘못…아이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아' [인터뷰]
- 아내 외도 추궁하다 망치로 살해한 男, 징역 15년 선고
- ‘막내 딱지’ 뗀 후배 수상하더니…직장인 절반 이상 ‘이직’ 꿈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