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에 '대롱대롱'…경비행기 '아슬아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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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오는 낙하산을 발견한 사람들.
낙하산에 매달린 것은 사람이 아닌 비행기였기 때문이다.
당국은 이 비행기가 훈련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켰고, 조종사가 낙하산을 펼쳐 비상착륙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정 경비행기에 장착된 낙하산은 긴급상황 시 기체 추락 속도를 시속 30km대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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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낙하산, 추락 속도 시속 30km대로 줄여줘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오는 낙하산을 발견한 사람들. 위급한 상황에서 탈출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긴장했다. 그리고 낙하산이 시야에 가까워지자 사람들은 또 한 번 놀랐다. 낙하산에 매달린 것은 사람이 아닌 비행기였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5일 서부 워싱턴주 벨뷰(Bellevue)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오후 5시경 낙하산에 매달려 추락하는 비행기를 봤다는 다수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들어왔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엔 낙하산에 달려 땅으로 수직낙하하는 경비행기의 모습이 찍혔다. 아슬아슬한 장면이었지만, 낙하산을 편 상태라 떨어지는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당국은 이 비행기가 훈련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켰고, 조종사가 낙하산을 펼쳐 비상착륙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정 경비행기에 장착된 낙하산은 긴급상황 시 기체 추락 속도를 시속 30km대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국은 또 비행기가 주택가에서 떨어진 숲 속에 착륙했다며, 현장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 낙하산이 속도를 줄여줬고 나무가 우거진 숲에 떨어져 조종사 2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모두 무사해 다행이란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낙하산의 필요성을 보여줬다며, 모든 비행기에 낙하산을 장착해야 한다는 댓글을 적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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