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외면하는 투헬, 골절 부상 당해..."엄지발가락 부러졌다, 서있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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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은 부상을 당한 채 지휘를 해야 한다.
당시 독일 '빌트'는 "뮌헨은 라치오를 상대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부상을 입었다. 심지어 벤치에 얼음 스프레이를 뿌리는 치료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연이은 부진, UCL 16강 탈락 위기를 겪으면서 투헬 감독은 신뢰를 잃었고 올 시즌까지만 지휘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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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감고 기자회견 등장, "서있지 못할 수도"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마스 투헬 감독은 부상을 당한 채 지휘를 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와 맞붙는다. 현재 2위 뮌헨(승점 54)은 선두 레버쿠젠(승점 64)을 추격하고 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오른쪽 발에 붕대를 감고 나타났다.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때부터 투헬 감독은 오른쪽 발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당시 독일 '빌트'는 "뮌헨은 라치오를 상대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부상을 입었다. 심지어 벤치에 얼음 스프레이를 뿌리는 치료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빌트'는 "투헬 감독은 종료 휘슬이 울린 이후 거의 걸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그는 알리안츠 아레나의 계단을 내려오느라 애썼다. 그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시간이 더 걸렸다"고 전했다. 경기 중 감독이 부상을 당하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에 직접 "90분 내내 앉아있는 날 보고 놀랐을 것이다. 경기 전 마지막 연설 때 문을 발로 찼다. 그래서 발가락이 부러진 것 같다. 매우 고통스럽다. 경기장에 서있지 못한 이유이다. 그래도 희생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라치오와 2차전은 투헬 감독에게 중요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연이은 부진, UCL 16강 탈락 위기를 겪으면서 투헬 감독은 신뢰를 잃었고 올 시즌까지만 지휘를 하기로 했다. 만약 라치오에 패했다면 즉시 경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해리 케인 멀티골 속 3-0 완승을 거두며 공식전 7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고 결국 뒤집기에 성공해 8강에 올랐다.
이제 이재성의 마인츠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려고 한다. 투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엄지 발가락이 부러졌다. 얼마나 오래 서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매일 나아지고 있다. 사이드라인에 있고 싶다면 박스가 필요할 것이다. 더 튼튼한 신발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라치오전에서도 지휘를 하는데 문제는 없었다"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우승 경쟁에 대해선 "아직 타이틀을 넘겨주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았고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 우린 안정적이고 더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려하고 있다. 이기고, 또 이겨야 한다. 우리 손에 있지 않으므로 레버쿠젠을 더 압박해야 한다. 내일 모든 걸 다 쏟겠다"고 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에도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높다. 라치오전 에릭 다이어에 밀려 벤치에서 시작해 결장한 김민재는 독일 '키커' 등 각종 매체가 뽑은 마인츠전 뮌헨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에도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 라인이 가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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