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기안84 라인 합류..털털+쾌남 반전 매력 [나혼산][★밤TV]

[스타뉴스 | 이예지 기자]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반전 매력을 선사, 기안84 라인에 합류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의도 라이프를 풍족하게 해줄 단골 맛집 추천부터 찐 형제 된 기념으로 가족사진 촬영까지 찍는 전현무와 기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육각형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 청룡열차 특집 2탄을 장식했다.

'목포의 아들'이라 불리며 인기몰이 중인 박지현은 이날 방송에서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털털한 쾌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치약을 칫솔에 짜지 않고 바로 입안으로 짜는가하면 냉장고에 넣어둔 화장품을 터프하게 바르는 모습은 반전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했다.

놀라는 패널들의 반응에 박지현은 "치약을 입안에 바로 넣는 게 잘못된 건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더욱 놀라운 장면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바닥을 닦은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닦는가하면, 그 수건으로 다시 거울을 닦아 샤이니 키를 질색하게 했다.

하지만 기안84 만큼은 환호했다. 기안84는 박지현에게 "진짜 사나이의 길이다"라며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박지현을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절부절 못하는 긴장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금세 눈빛이 돌변, 프로다운 모습을 보인 박지현은 "트로트를 원래 좋아했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지도 몰랐고, 많이 듣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트로트를 항상 들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익숙했던 것 같다"며 천생 트로트 가수를 인증했다. 일어나자마자 휴대폰을 켜는 게 아니라 TV를 통해 콘서트 실황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여의도 투어에 나선 전현무와 기안은 우리나라 방송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방문, 찐 형제 케미가 묻어나는 가족가진을 촬영했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배우들의 과거 사진을 접한 두 사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배우 김상중의 과거 비주얼을 본 기안84는 "원래 배우셨구나"라며 놀랐고, 전현무는 "원래 배우다. '그것이 알고싶다' MC인줄 알았냐"며 놀렸다. 이에 기안은 "실례되는 말을 해버렸네.."라며 머쓱해했다.

이예지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