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제니 배신감에 눈물, 이정하 연기+제작진 3주 빌드업 美쳤다(아파트404)[어제TV]

서유나 2024. 3. 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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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아파트404’ 캡처
tvN ‘아파트404’ 캡처
tvN ‘아파트404’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정하가 순박한 눈망울로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블랙핑크 제니 등 멤버들을 제대로 속였다.

3월 8일 방송된 tvN 예능 '아파트404' 3회에서는 1999년 12월로 시간 여행한 멤버들이 세기말을 앞둔 아파트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했다.

이날 아파트 단지 내에 열린 바자회에서 간식을 사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멤버들은 수상한 남자의 고성에 당황했다. 단지가 울리도록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니 급기야 돈을 뿌리는 남자. 613호 주민이라는 그는 이미 단지에서 분위기를 흐리는 이상한 사람으로 찍혀 있었다.

멤버들이 바자회 장터에서 파악한 몇 가지 단서는 간식을 사먹고 낸 돈통에 그려진 수상한 황소 문양와, 밀레니엄을 앞두고 사기 행각·강력범죄·마약에 손 대는 젊은이들이 늘었다는 것이었다.

이번 팀은 '유가네'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가네' 양세찬, 제니, 이정하로 나뉘었다. 이에 지금까지와 달리 유재석과 헤어지게 된 제니는 "저 유가네 고정 아니었냐"며 섭섭해했지만 '양가네' 406호로 가자마자 본격 추리 활동을 시작했다.

그시각 팀장에서 잘려 '유가네'에 팀원으로 합류한 차태현은 "젊은이들 코를 납작하게 해줘야 한다. 지금 여기 막내가 47살이다"라며 OB팀 막내로서 승부욕을 불태웠다. 그리고 그는 단서를 얻기 위한 숨바꼭질 게임에서 활약해 '유가네'를 승리로 이끌었고, 덕분에 힌트 비디오 테이프와 613호 열쇠를 힌트로 얻었다.

물론 '양가네'도 열쇠를 제외하고 똑같이 비디오 테이프를 받아 이를 통해 아파트에 숨겨진 비밀이 사이비 종교 단체에 얽힌 1,500억대 사기 사건임을 알아냈다. 한 종교 단체가 종말론을 내세워서 신도들에게 1,500억 원을 갈취한 것. 도주 중인 교주 A씨가 멤버들 사이에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둘러본 613호에는 더 큰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사실 우상아파트는 교주가 신도들을 위해 세운 아파트 단지로 사이비 집단 소굴이었으며, 아파트 주민 전부는 사이비 신도들이었다.

또 이곳에서 찾은 예언록을 통해 멤버들은 현재 누군가 미션 중인 걸 파악했다. '예언이 모두 이루어질 시 교주가 말한 그날이 온다'는 말과 함께 적힌 6가지의 예언. 그중 '제니는 오늘 춤을 춘다', '양세찬은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린다', '이정하는 오늘 옷에 뭘 묻힌다'는 이미 실현된 상태였다. 멤버들은 남은 예언 중 하나가 '차태현은 오늘 눈물을 흘린다'인 걸 두고 차태현이 스파이라서 본인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예언을 섞어놓은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613호를 나온 멤버들은 단서를 건 입주민 활동을 위해 이동하다가 613호 남성을 다시 만났다. 그는 멤버들에게 "아무도 믿지 마. 절대 속아선 안돼"라고 경고해 멤버들에게 소름을 안겼다.

이후 단서를 얻기 위한 두 번째 게임에서 승리한 '양가네'는 '류승룡'과 '호랑이'를 새 단서로 찾아냈다. 이에 류승룡과 같이 작품을 했던 호랑이띠 이정하와 오나라로 교주 후보가 좁혀졌다.

제니는 두 후보 중 오나라를 더 의심선상에 두곤 "정하가 신발을 숨겼을 리가 없다. 저는 확실히 안다. 정하 옷에 나라 언니가 돈가스를 묻혔다"고 주장했다. 오나라는 억울함에 바닥에 드러누웠지만 제니는 단서 하나를 또 보탰다. "제작진분들도 모를 수 있다. (아까) 부녀회장님이 잠깐 인사차 들르셨는데 어떤 말씀을 하셨냐면 '나라 씨는 어제 같이 사진 찍었는데'라고 하셨다. 어제 혼자 추가 촬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것. 부녀회장님이 말실수로 강력 스포일러를 했다는 얘기였다.

결국 오나라는 "너네 진짜 후회할 거야"라며 판정대에 올랐는데, 놀랍게도 교주의 정체는 오나라가 아닌 이정하였다. 오나라의 사자후에 잠시 차태현 뒤로 숨은 이정하는 "드디어 이겼다!"고 외치며 승리를 만끽했다. 배신감에 휩싸인 양세찬은 "정하 다시 못 보겠다"고 하고, 제니는 눈물샘까지 폭발했다.

거기다 추가 영상이 공개되며 멤버들은 더욱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제니가 들었던 '스포일러'를 했던 부녀회장님은 사실 제작진 측에서 이번 교주 사건을 위해 3주 전부터 투입해놓은 연기자였다. 제작진 측의 낚시에 제대로 낚인 양세찬이 "미친 거 아니야?"라며 경악하는 가운데, 제대로 연기자 본업을 선보이며 활약한 '예능 삐약이' 이정하는 1승을 자축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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