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전 교원 사직서 제출… 시 의사회 "정부, 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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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울산의대 전 교원이 사직서 제출에 합의하며 의료 대란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 8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울산의대 비대위는 "울산의대 전 교원은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의대 비대위는 "사직서는 각 병원 비대위에 자발적으로 제출하고 접수 방안과 일정은 추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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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사회 "정부, 2000명 증원 고집 말고 대화하자"
지난 8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울산의대 비대위는 "울산의대 전 교원은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의대 비대위는 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3개 수련병원 교수 254명이 참석한 비대면 긴급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전공의들처럼 당장 현장을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구체화해 정부에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날 회의에서 이들은 현장에 남은 의료진의 이탈 위기를 우려해 대체인력 확보, 진료 기능 축소를 병원 측에 건의하기로 했다.
울산의대 비대위는 "사직서는 각 병원 비대위에 자발적으로 제출하고 접수 방안과 일정은 추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대위가 예고했던 국제노동기구(ILO)에 정부의 전공의 사법처리 상황을 제소하는 문제에 대해서 비대위 차원에서의 실행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의회의 제소 준비가 완료됨에 따른 것이다.
지난 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울산시 의사 단체 '울산광역시의사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고 (이제는) 의대 교수들이 겸임 해제 논의, 사직행렬이 시작되고 있어 의료대란은 불 보듯 뻔하다"며 "정부는 무조건 2000명만을 고민하지 말고 접점을 찾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전했다.
이들은 문제의 발단이 가속되고 있는 것은 필수 의료, 지역의료 붕괴의 해법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울산시의사회는 "정부가 주장하는 OECD 국가의 평균 의사 수보다 우리나라 의사 수가 적다는 것은 수치로는 팩트지만, OECD 평균 이상인 국가에서 수술이 3~4개월이 걸리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떨어지지 않는다"며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응급실 뺑뺑이,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문제는 무작정 의사 수만 늘려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사고 리스크에서 보호가 안 되는 부분들을 개선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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