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충격 위생관념에 기안84도 동족 인정 “영웅은 영웅 알아봐”(나혼산)[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트로트가수 박지현이 기안84에게 동족 인정을 받았다.
3월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36회에서는 '미스터트롯2' 준우승자 출신인 트로트 가수 박지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출연한 박지현은 박나래의 소개로 무지개 스튜디오를 찾아온 인물. 박나래는 "제가 목포의 딸이라면 이분은 목포의 아들. 제 고향 동생"이라며 애정을 듬뿍 담아 박지현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후 박지현의 일상이 공개되고, 박나래보다 기안84가 박지현의 든든한 편이 됐다. 박지현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구한 과정부터 기안84는 취향 저격을 당했다.
기안84는 박지현이 "어플에서 방을 봤는데 괜찮더라. 맨처음 원룸 살다가 작년 말 방 하나 더 있는 데로 옮겼다. 처음 본 집이 여기다. 여기저기 안 봤다"고 하자 "크게 될 그릇이다. 제가 바로 이런 식으로 이사한다. 별로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 크게 될 친구"라고 호감을 내비쳤다.
집은 깔끔한 듯했지만 박지현의 일상은 털털 그 자체였다. 일어나자마자 트로트 영상을 보더니 돌연 잠옷 위에 패딩 하나만 입고 외출한 박지현. 심지어 투명 슬리퍼를 신은 그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이 "욕실 슬리퍼 아니냐"고 의심하자 박지현은 "명품 브랜드"라며 "힙하지 않냐"고 자부했다.
거기다 박지현은 비오는 날씨에도 우산을 쓰지 않았고 이에 박나래와 전현무는 "머리 빠진다니까", "머리 있을 때 지켜라"라고 걱정하는 한편 기안84는 "진짜 크게 되겠네 이 친구"라며 감탄했다. 이어 귀가한 박지현이 입었던 패딩을 거실 바닥에 던져놓자 기안84는 "영웅의 자세가 되어있다"고 극찬했다.
그러다 박나래는 박지현이 이를 닦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박지현이 치약을 입에 가져다 대 입 안에 바로 쪼옥 짜넣는 스타일로 양치를 한 것. 박나래가 "치약을 왜 먹냐. 기안 오빠는 그래도 치약은 안 먹는다"며 경악하자 박지현은 "습관이다. 저게 이상한 습관인지 몰랐다. 주변에 묻는 게 싫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코드쿤스트와 키는 저렇게 하면 침이 닿아서 세균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으나 기안84는 "그런 사소한 거에 신경을 안 쓰는 거다. 이미 천하통일을 하러 가야 되거든"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놀랄 만한 장면은 이어졌다. 박지현은 발로 질질 끌고 다니며 바닥을 닦은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고 거울도 닦았다. 박지현은 모두 입을 떡 벌리자 "너무 더러운 건 닦지 않는다. 빨간 건 닦지 않는다. 먼지를 없애야겠다는 생각에 겸사겸사 닦은 거다. 얼굴은 닦지 않는다. 머리는 괜찮지 않냐"고 되레 의아해했고 기안84는 "소인들 말은 듣지 마라. 영웅은 영웅을 알아본다"며 박지현의 편을 들었다.
이후로도 위생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은 계속됐다. "진짜 기안84님이네"라는 말을 들은 어질러진 빨랫감에, 수건은 개지도 않고 장에 넣었다. 빨래는 냄새를 맡아 빨았는지 안 빨았는지 확인했고, 양말은 무더기로 보관했다.
이중 키를 경악하게 한 건 속옷을 화장실에 보관하는 모습. 키가 "밑에 애들이 물(습기)을 먹는다"고 하자 박지현은 "그래서 한번씩 뒤집는다. 선입선출을 해야 되니까"라고 해맑게 말했고, 키는 급기야 "나 가겠다"며 스튜디오를 나가버리려 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중에도 기안84는 "저것이 진짜 사나이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박지현은 샤워를 하고 또 외출해 비를 맞기도 했다. 그는 "요즘 비는 깨끗하지 않다", "(서울) 공기가 목포같지 않다"는 거듭된 걱정에도 "뭐 어떠냐. 괜찮다"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기안84는 "좋았어"라며 동족의 등장에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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