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뜨자 요동치는 밈코인… "투자 과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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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자 장난으로 시작된 밈코인(유행성 코인)의 가격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춘의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포춘크립토는 "밈코인은 전통적으로 본질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강세를 이용해 단기간 고수익을 얻을 방법으로 밈코인을 선택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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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밈코인의 재유행으로 전체 시가총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추산했다. 그중 대표적 밈코인으로 알려진 도지코인은 시총 220억달러를 넘겼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중에서도 시총 10위권 안에 드는 규모다.
최근 밈코인의 급등은 비트코인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찍고 숨 고르기를 하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이 밈코인을 중심으로 나타난 것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상품별로는 일주일 사이 도지코인과 시바이누가 각각 40.37%, 165.80% 폭등했다. 개구리를 주제로 한 페페코인은 160.94%,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시바견 이름을 본 딴 플로키는 219.19% 크게 뛰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을 활용한 스트럼프 코인은 1172.44%나 치솟았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9.50%, 16.30% 상승률을 보였다는 점에서 상승폭으로만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익을 거둔 셈이다
이전까지 밈코인은 일본의 시바견을 상징하는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두 종류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여러 밈코인들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랠리에 '묻지마' 투자가 늘어나며 소규모 코인들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들 밈코인이 가상자산 시장 전체를 이끌 만큼 자본 유입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변동성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미국 경제지 포춘의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포춘크립토는 "밈코인은 전통적으로 본질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강세를 이용해 단기간 고수익을 얻을 방법으로 밈코인을 선택한다"고 진단했다.
마틴 리 난센데이터 분석가는 최근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시장 과열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투기 자본이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다"며 "밈코인이 그 선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 고수익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는 만큼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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