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절친' 1루수 보토, 구직활동 성공…고향팀 토론토와 마이너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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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야구가 그립다'며 구직활동을 펼친 베테랑 1루수 겸 지명타자 조이 보토가 드디어 직장(?)을 찾았다.
미국온라인 매체 트레이드 루머스는 9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조이 보토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대장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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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야구가 그립다'며 구직활동을 펼친 베테랑 1루수 겸 지명타자 조이 보토가 드디어 직장(?)을 찾았다.
미국온라인 매체 트레이드 루머스는 9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조이 보토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대장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당사자인 보토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설레고 좋다"며 "특히, 나의 고향 팀인 토론토와 계약할 수 있어 더 달콤하고 좋다"며 계약 소감을 밝혔다.
캐나다 출신인 보토는 지난 2007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소속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로 자리잡았다. 컨택 능력은 물론 일발 장타력도 뛰어났다. 여기에 출중한 선구안으로 한 시즌 100+ 볼넷을 무려 6번이나 달성했다. 이런 이유로 한 때 '보토가 스윙하지 않으면 볼이다'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왔다.
2010년 시즌에는 총 150경기에 나와 타율 0.324, 37홈런 113타점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그 해 내셔널리그 최우수 선수(MVP) 자리에도 올랐다. 올스타에도 뽑혔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6시즌을 소화한 보토는 통산 1652경기에 나와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24로 뛰어나다.
보토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소속팀 신시내티가 가지고 있던 그의 2024시즌 옵션을 포기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캐나다 등 현지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소한 1년만 더 뛰고 싶다"며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우선 41세가 되는 그의 나이가 걸림돌이었다. 건강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보토는 2021 시즌을 기점으로 확연한 '에이징커브'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출전하는 경기수가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성적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
보토는 2022년 91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05, 11홈런 4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더 나빴다. 그는 총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 14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과거 한 시즌 최소 140경기 이상을 뛰며 20+ 홈런을 기록할 때와 확연이 다른 모습이다.
때문에 캐나다와 미국현지 언론은 지난 겨울 FA시장이 개장하자 "보토가 현역연장을 원한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대되는 스플릿 계약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캠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경쟁력을 입증해야 본인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토는 과거 추신수(41. SSG)와 함께 신시내티의 팀 리더로 활약했고, 둘은 아직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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