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원전 놓고 푸틴 면담한 IAEA 총장 "솔직 · 전문적 대화"

김학휘 기자 2024. 3. 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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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 문제를 논의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전문적이고 솔직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8일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는 우크라이나 원전의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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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 문제를 논의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전문적이고 솔직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8일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는 우크라이나 원전의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6일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이들은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에 관해 50여 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작년 3월 이후 러시아군이 점령한 상태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 속에 원전 주변에 포격이 잇따랐고, 8차례나 외부 전력선이 끊겨 원전 안전의 필수 요소인 냉각시스템 가동이 위태로운 상황이 빈발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느 쪽도 핵 재앙으로부터 이득을 볼 사람은 없으며 이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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