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에 시험관 주사 놓다가 눈물→정자 수 부족에 “내 탓”(행복해다홍)

이하나 2024. 3. 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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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수홍 행복해다홍’ 채널 영상 캡처)
(사진=‘박수홍 행복해다홍’ 채널 영상 캡처)
(사진=‘박수홍 행복해다홍’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수홍이 힘겨운 시험관 시술 과정을 겪고 있는 아내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3월 8일 ‘박수홍 행복해다홍’ 채널에는 ‘난자채취 하는 날 그리고 과배란 주사의 연속’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됐다.

시험관 시술을 결정한 김다예는 집에서 과배란 주사를 맞았다. 박수홍은 주사가 무서운 아내를 대신해 아내의 배에 주사를 놔줬다. 주사를 놓은 박수홍은 눈물을 흘렸고, 김다예도 “왜 울어”라면서 같이 눈물을 흘렸다. 그때 두 사람 옆으로 반려묘 다홍이가 다가오자, 박수홍은 “우리 잘 되려면 다 같이 도와줘야 해”라고 말했다.

4일 차 주사를 놓던 중 피가 나오자, 박수홍은 마음 아파하며 아내를 안아줬다. 7일 차가 되자 박수홍의 주사 실력도 전보다 나아졌다.

7일 동안 과배란 주사를 맞은 김다예는 박수홍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혈액검사 결과 김다예는 여성호르몬, 에이즈 검사, 비타민D 레벨까지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김다예는 “결과를 봤을 때 시험관 확률이 매우 높은 편인가”라고 물었고, 의사는 “난자도 많이 나올만한 사람이다. 보통 10개 정도 전후로 채취하는데 10개 정도는 충분히 나올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의사는 PGTA(착상 전 유전 검사) 검사는 30~35세 사이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김다예는 “남편이 해보고 싶어 하더라. 혹시나 자기한테 이상이 있을까 봐”라고 말했다.

PGTA 검사를 받기로 결정하면서 맞아야 할 주사가 2개가 됐다. 갑자기 후회가 밀려온 김다예는 “남편 어디 갔어”라고 장난을 쳤지만, 소식을 접한 박수홍은 검사를 받는 김다예를 기다리며 속상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새로 추가된 과배란 주사를 맞는 김다예는 “천천히 이건 액체가 좀 아파. 이물질이 들어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다예가 “여보 주사 놓는 게 과감해졌다”라고 말하자, 박수홍은 “마음이 아픈데 빨리 안 하면 여보가 아프니까”라고 답했다.

김다예는 “매일 일어나서 이걸 하는 게 힘들다. 내가 원래 주사를 못 맞는다. 엉덩이 주사도 무서워서 못 맞았다. 근데 해내고 있네 이걸. 아이를 만나는 게 이렇게 고단하고 힘든 일이야”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주사를 맞기 시작한 후부터 부종이 생긴 아내를 보며 “그래도 예쁘다. 내가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다음 날 박수홍은 주사를 놓던 중 자신의 손을 찔러 피까지 봤다.

시험관 12일 차, 부부는 난포가 잘 자랐는지 확인하러 병원에 갔다. 김다예는 “꽤 오랜 시간 배란 주사를 맞다 보니까 허리 숙일 때 자궁이 좀 아프고, 잘 때도 골반 쪽이 계속 아파서 잠을 여러 번 깼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정자 검사 결과 정자 수 부족으로 나와 미세수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김다예에게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자책했다. 의사는 “임신이라는 게 아무 이상이 없어도 안 되는 경우도 많고 문제가 있어도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위로했다.

13일째 마지막 주사까지 모두 맞은 후 난자채취까지 진행했다. 아내를 기다리던 박수홍은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14일간 주사 맞느라 고생했는데 난자 채취하는 날이 제일 힘들다는데 잘 될 거다. 우리 예쁜 인간 다홍이 만나러 가자. 힘내라. 옆에 있겠다”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난자채취 후 수면 마취에서 깬 김다예는 “뭔가 배가 욱신욱신거리는 것 같다. 생리통 심할 때 10배 정도 통증이 있는 것 같다. 버틸만 하다”라고 했지만 마취가 깰수록 고통을 느꼈다. 퉁퉁 부은 상태로 집으로 가던 김다예는 “난자채취 개수만큼 바늘로 찌르는 거라 많이 나올수록 통증이 더 심하다고 한다. 오늘부터 이온음료를 3L씩 먹어야 한다. 너무 아프기도 하고 서글퍼서 울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이 자책하자, 김다예는 농담으로 남편을 위로했다. 김다예는 “그래도 20개 정도 나와서 성공 확률이 높아졌다. 좋은 일인 것 같다. 진짜 다시는 못할 짓이다. 여보도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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