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전국 유일 청렴도 국무총리상..."공직사회 부패 척결!"

김범환 2024. 3. 9.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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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발표되는 청렴도에 각급 기관과 단체는 어느 사안보다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다면평가에 단체 안팎으로 평점을 받는 등 갈수록 평가가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높은 청렴도를 자랑하는 전남 보성에서는 공직자와 경찰 등이 합동으로 청렴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으면서 '녹차 수도'에서 나아가 '청렴 수도'로 자리매김한 전남 보성입니다.

보성군청과 군의회, 공무원노동조합 그리고 경찰서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자리에서 '청렴'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맡은 일을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승희 / 보성군청 공무원 대표 : 공직사회의 부패를 척결해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나는 공직자로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부패를 예방함으로써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솔선수범한다!]

[박은선 / 보성경찰서 대표 : 하나, 나는 직위를 이용한 지위와 권한 남용, 이권 개입, 알선과 청탁을 하지 않는다. 보성경찰서 박은선!]

지난달 세종시에서 열린 '제12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장,

보성군은 전국 227개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애초 4등급이었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부패 방지 추진단 운영과 교육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성과입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2년 연속 공공기관 청렴도 1등급에 이어서 이번 상도 보성군민, 출향 향우, 공직자, 관계 기관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반부패·청렴 선도기관으로서 보성군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렴하게 행동해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는 풀뿌리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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