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핵주먹’ 타이슨, 31세 어린 복서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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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8세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다시 링에 오른다.
19세이던 1985년 프로 복서로 데뷔한 타이슨은 이듬해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타이슨과 상대할 폴은 프로 데뷔 4년 차 복서로 9승(6KO) 1패를 기록 중이다.
타이슨은 "훌륭한 복서로 성장한 폴과의 대결을 위해 링에 오를 날만 기다리고 있다. 꼬마의 야망이 역대 최고 선수의 경험을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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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인기 유튜버로도 활동중
8일 AP통신과 USA투데이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타이슨은 7월 2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제이크 폴(27)과 대결을 벌인다. 프로 전적에 기록이 남는 공식 경기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타이슨이 링에 오르는 건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55)와의 2분 8라운드 이벤트 경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타이슨으로선 15년 만의 복귀전이었던 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19세이던 1985년 프로 복서로 데뷔한 타이슨은 이듬해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프로에서 50승(44KO) 6패의 전적을 남기고 2005년 글러브를 벗었다가 존스 주니어와의 경기를 통해 링에 다시 올랐다.
타이슨과 상대할 폴은 프로 데뷔 4년 차 복서로 9승(6KO) 1패를 기록 중이다. 구독자 205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AP통신은 “폴이 그동안 싸웠던 선수들은 주로 종합격투기 선수나 동료 유튜버로 눈에 띄지 않는 상대들이었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훌륭한 복서로 성장한 폴과의 대결을 위해 링에 오를 날만 기다리고 있다. 꼬마의 야망이 역대 최고 선수의 경험을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했다.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생중계한다. 4년 전 타이슨과 존스 주니어의 경기는 중계를 보려면 49.99달러를 따로 지불해야 하는 ‘페이 퍼 뷰’였는데 160만 명이 시청권을 구입해 약 8000만 달러(약 1056억 원)의 중계 수입을 기록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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