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현진, 첫 로봇심판… 프로야구의 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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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봄이 돌아온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9일 오후 1시 수원(LG-KT), 사직(SSG-롯데), 창원(KIA-NC), 대전(삼성-한화), 이천(키움-두산)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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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LG 제외 팀당 10경기 치러
류, 12일 KIA-17일 롯데전 등판
투구 자동판정, 시범경기부터 도입
한화 관계자는 “9일 경기에는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는데도 표가 1만 장 넘게 팔렸다. 경기장에서 류현진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라면서 “류현진이 시범경기에 처음 나서는 12일은 평일(화요일)이어서 무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훨씬 많은 분이 찾아오실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베테랑 타자는 “기존보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 폭이 넓어진 데다 타격 자세와 상관없이 키를 기준으로 상하 존을 적용한다고 하는데 예전과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하다”면서 “시범경기 때 몸소 느껴 보면서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BO는 ABS 도입을 통해 과거에 91% 수준이었던 스트라이크 판정 정확성을 96%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경기 때는 베이스도 달라진다. KBO는 지난해까지 가로세로 각 15인치(38.1cm)였던 베이스 크기를 이번 시즌부터 MLB처럼 18인치(45.72cm)로 3인치(7.62cm) 늘리기로 했다.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비 시프트 제한 규칙도 시범경기부터 적용된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성적 사이에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건 이제 야구팬들 사이에 상식처럼 통한다. 하지만 시범경기 때부터 잘한다고 나쁠 건 없다. 류현진의 팀 동료인 노시환(24)은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홈런 공동 1위(5개)에 오른 뒤 정규시즌 때도 홈런왕(31개)에 올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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