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모드리치에게 이런 흑역사가..."만취 후 변기 옆에서 잠들어, 롤렉스 시계 날아갔다"

김아인 기자 2024. 3. 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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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메인 제나스가 루카 모드리치의 토트넘 홋스퍼 시절 '흑역사'를 공개했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제나스가 팟캐스트 방송 '피터 크라우치'에 출연해 모드리치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고 전했다.

'더 선'은 "제나스는 토트넘 동료들이 프리시즌에서 힘든 훈련 일정을 마친 후 감독을 설득하여 함께 밤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당시 모드리치가 팀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술을 마시러 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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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저메인 제나스가 루카 모드리치의 토트넘 홋스퍼 시절 '흑역사'를 공개했다.

[포포투=김아인]


저메인 제나스가 루카 모드리치의 토트넘 홋스퍼 시절 '흑역사'를 공개했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제나스가 팟캐스트 방송 '피터 크라우치'에 출연해 모드리치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고 전했다. '더 선'은 “제나스는 토트넘 동료들이 프리시즌에서 힘든 훈련 일정을 마친 후 감독을 설득하여 함께 밤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당시 모드리치가 팀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술을 마시러 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제나스는 “우리는 하룻밤을 보냈고, 새로운 영입생인 모드리치가 어떤 사람인지 처음으로 알아보게 됐다. 모든 크로아티아 출신 선수들은 품위가 있었지만 술을 좋아했다. 늦지 않은 시간, 오후 10시쯤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는 소리가 들렸다. 알고 보니 모드리치가 변기 옆에서 자고 있었다. 그의 롤렉스 시계는 그의 손목에서 날아가서 새로 사야 했다. 경비원이 그를 부축했고 우리는 그를 집으로 데려가 침대에 눕혔다”고 전했다.


평소 섬세한 플레이 스타일과는 반전되는 일화다. '더 선'은 “이 충격적인 일화는 팬들이 모드리치에게서 보던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모드리치는 경기장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로 유명하다. 당시 펍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고 이야기했다.


모드리치는 토트넘의 레전드다. 자국 리그에서 크로아티아 명문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 출신으로 2008-09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해리 레드냅 감독이 부임하면서 모드리치를 알맞게 활용했고 팀에 확실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 창의적인 플레이메이킹을 꾸준히 수행하며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미드필더로 입지를 굳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저메인 제나스가 루카 모드리치의 토트넘 홋스퍼 시절 '흑역사'를 공개했다.

이후 2012-13시즌 세계적인 빅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모드리치의 가치는 레알에서 폭발했다.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와 함께 그 유명한 '크카모 라인'을 구축하며 레알의 본체와도 같은 중원사령관 역할을 뽐냈다. 이 시기 레알은 2015-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하며 5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젊은 선수들에 밀려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 4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돌풍을 이끌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해에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독식하던 발롱도르 수상에도 성공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37살의 나이에도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브론즈볼을 받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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