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또 우크라 파병론…"러 키이우·오데사 진격하면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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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또 다시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꺼내들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키이우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자국 주요 정당 지도자들과의 회의에서 잠재적으로 우크라에 프랑스군을 배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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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또 다시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꺼내들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키이우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자국 주요 정당 지도자들과의 회의에서 잠재적으로 우크라에 프랑스군을 배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 수도 키이우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까지 진격할 경우 군을 파견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비앙 루셀 공산당 대표는 회의 후 "마크롱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도를 사용하며 러시아군이 키이우나 오데사를 향해 진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그는 이것이 (프랑스군의)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의에서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는 적에 맞서 우리 스스로 한계를 두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것은 야당 지도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에 맞서 더 강경한 노선으로 공동 전선을 구축하려 시도했지만, 설득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루셀 대표는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은 "확전에 대한 준비이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극우 성향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는 "마크롱 대통령은 한계도, 레드라인도 없이 우크라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무책임하며 세계 평화에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극좌 성향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마누엘 봉파르 대표도 "걱정하면서 회의에 참석했는데 더 걱정하면서 떠났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주최한 우크라 지원 국제회의에서 "오늘 회의에서 (서방군) 파병에 대한 합의는 없었지만 어떤 것도 배제해선 안 된다. 우린 러시아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파병 가능성을 처음 시사해 파문을 일으켰다.
미국과 영국, 독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은 즉각 이를 일축했다. 반면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은 나토 동맹국 합의가 있으면 군을 보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4일 "가까운 시일 내에 프랑스군을 우크라에 배치할 계획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5일 체코를 방문한 자리에선 "비겁해지지 않아야 하는 순간이 오고 있다"며 "겁쟁이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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