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블루베이 LPGA 2R 공동 선두…최혜진 1타 차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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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년 차를 맞은 안나린(28)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안나린은 2021년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2022년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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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은 8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안나린은 2021년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2022년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큰 기대를 받았으나 첫해였던 2022년은 톱10에 5번 오르며 상금랭킹 47위를 기록하는 등 평범한 시즌을 보냈다. 2년 차였던 지난해에는 톱10을 단 한 차례 기록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금 랭킹도 72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72.22%(13/18)를 기록했고, 24개의 짠물 퍼트를 선보였다.
안나린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은 뒤 후반 1번홀부터 5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막판 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슈멜젤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돌입한다.
안나린과 함께 2022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25)도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최혜진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 그룹과 단 1타 차다.
세계랭킹 5위 이민지(호주)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단 1승만 남겨놓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6언더파 138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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