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 오해받은 전현무, 썰렁해진 두 손 "♥결혼? 이장우 1년이면…박나래는 NO" [나혼산](종합)

강다윤 기자 2024. 3. 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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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기안84가 미래와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기안84가 여의도 나들이에 나섰다.

MBC '나 혼자 산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이날 전현무는 기안84와 함께 여의도에서 녹화가 있을 때마다 아침을 먹었다는 단골식당에 방문했다. 그는 "이 집만 기억하면 된다. 김수미 선생님 30년 단골집이다. 드라마 찍으러 오실 때 계속 드시러 오시는 식당"이라며 "요즘 맛 식당이 아니라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맛집이다. 정말 시골 할머니집 갔을 때 내주시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식당에 도착한 전현무는 자연스럽게 북엇국과 계란프라이 3개를 주문했다. 기안84 역시 전현무의 선택에 따랐다. 여기에 두 사람은 시원한 소주까지 한 병 추가했다. 집밥처럼 투박하지만 정갈한 차림은 절로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안84는 "현무형이 추천하는 식당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맛은 뭐 기가 막혔다. 역시나 가격이나 그 감성이나"라며 "너무 먹는 거만 좋아하면 단순해질까 봐 젖어들지 않으려고 하는데 맛있어서 젖어들게 되더라. 자주가게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시원한 북엇국과 맛깔난 반찬에 소주까지 더해지자 두 사람은 자연스레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는 "나는 형이랑 뭐 하나 같이 하고 싶다"며 "뭐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한 10년 뒤 미래를 콩트처럼 어떻게 바뀔지를 상상해 보면 어떠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이 장가갔다는 가정하에 할 수도 있지 않나. 갔다가 돌아올 수도 있고. 가상이니까"라며 "그 세계관 안에서라도 결혼할 수 있지 않나. 형은 왠지 결혼을 안 할 것 같아서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고맙다. 가상에서라도 결혼하라는 거 아니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MBC '나 혼자 산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때마침 전현무와 함께 '팜유즈'로 불리는 이장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이장우는 "어제도 6km 넘게 석촌호수를 두 바퀴나 뛰었다. 이제 700 페이스까지는 거뜬하게 뛴다"라고 자랑했다. 전현무는 "그것보다 장우야, 너랑 나는 식단 해야 한다. 운동으로 살을 못 뺀다 우리는"이라며 긴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를 듣던 기안84는 "아이, 중요한 이야기 하려고 그랬는데 또 팜유끼리 이야기한다"며 "형이랑 하면 안 되겠다. 다른 사람이랑 하면 안 되겠다. 나래랑 해야겠다"라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결국 전현무는 "누가 옆에서 자꾸 방해한다"며 전화를 끊은 뒤 "너는 질투가 너무 많다"라고 투덜댔다.

술기운이 오른 탓인지 전현무 또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전현무는 "얼마 전에 내 기사를 보면서 관심들이 있으시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제 손에 아무것도 안 하지 않나. 사람들이 오해만 하니까"라고 운을 뗐다. 최근 전현무가 반지를 착용해 커플링으로 오해받은 사건을 언급한 것.

그러더니 전현무는 "내가 가만히 생각을 해봤는데 그 기사 났을 때 너랑 나래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우리 셋이 제일 오래 남아있을 것 같다. 장우도 (결혼을) 한 1년 있다 하지 않겠냐. 키도 내가 봤을 때는 할 수 있다. 코쿤도 한 40살까지 저러고 있겠냐"라며 무지개 회원들의 결혼 시기를 추측했다.

이에 기안84는 "나래도 내가 보기엔 안 갈 것 같다"며 말했고 전현무 역시 "안 갈 것 같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전현무는 "나도 안 갈 것 같지 않나. 너는. 너도 안 갈 것 같다. 그러니까 이렇게 셋이 남아있는 거다. 시청자들이 지겨우면 어떻게 하느냐. 시청자들이 지겹다고 내가 결혼할 수는 없지 않으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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