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비디아’ 다왔다…5% 급등에 7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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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일(현지시간) 5% 가량 급등하고 있다.
고성능 AI칩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웃돌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계속 탄력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설 경우 투자자 접근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액변분할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액면분할을 단행하면 주가가 낮아져 비싼 가격에 선뜻 투자하지 못하던 일반 투자자들이 끌어모으는 효과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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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공급보다 수요 여전히 높아..상승 여력 충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일(현지시간) 5% 가량 급등하고 있다. 약 3%정도만 추가로 더 오른다면 1000달러 고지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시총은 2조4209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시총 2위 애플(2조6460억달러)과 격차는 이제 2200억달러까지 좁혀졌다.
고성능 AI칩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웃돌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계속 탄력을 받고 있다. 이익 성장 속도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느리면서 밸류에이션은 계속 낮아지면서 주가가 아직도 싸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설 경우 투자자 접근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액변분할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액면분할을 단행하면 주가가 낮아져 비싼 가격에 선뜻 투자하지 못하던 일반 투자자들이 끌어모으는 효과가 발생한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1년 5월 1주를 4주로 쪼개는 4대1 액면분할을 시행했다. 엔비디아는 지금껏 5차례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마호니 자산 관리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켄 마호니는 “아마도 내년쯤에는 엔비디아가 액면분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가격 부담에 당장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이날 나온 고용지표가 ‘비둘기’(통화완화) 시그널로 해석되면서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
미국의 2월 고용시장에서 고용이 예상보다 늘어났지만, 실업률은 상승했고, 임금상승률은 높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2월 비농업고용이 27만5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고용수치는 대폭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시장이 환호하는 근거다.
실업률이 3.9%로 예상치(3.7%)와 전월(3.7%)을 모두 웃돈 점도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다.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전년대비로는 4.3% 증가한 수치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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