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 탄생 150주년…오르세 미술관 7월까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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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등장 15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오르세 미술관이 이달 26일(현지시간)부터 7월14일까지 '파리 1874, 인상주의의 발명' 이란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당시 프랑스 화가의 등용문이던 정부 주최 '살롱'에서 배척된 뒤 1874년 4월15일 파리에서 자체 전시회를 열고 자신들을 '인상파'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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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인상파 등장 15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오르세 미술관이 이달 26일(현지시간)부터 7월14일까지 '파리 1874, 인상주의의 발명' 이란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인상주의는 19세기 후반∼20세기 초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미술사조다. 고전주의의 전통적인 회화 주제와 기법에서 벗어나 빛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색채의 변화 속에서 자연이나 눈에 보이는 것들을 그대로 담아내려 했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당시 프랑스 화가의 등용문이던 정부 주최 '살롱'에서 배척된 뒤 1874년 4월15일 파리에서 자체 전시회를 열고 자신들을 '인상파'라 불렀다. 클로드 모네, 폴 세잔, 오귀스트 르누아르, 베르트 모리조, 에드가르 드가, 카미유 피사로, 알프레드 시슬레 등 7명이 첫 인상파 전시회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50년 전 첫 전시회에 출품된 모네의 '인상, 해돋이', 모리조의 '요람', 세잔의 '근대 올랭피아' 등 명작이 관람객을 맞는다.
같은 시기 살롱전에 출품된 회화와 조각 작품도 함께 전시해 당시 프랑스 미술의 주류와 비주류 간 차이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전체 전시 작품은 130여 점이다.
파리 미술관 중에서도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걸작을 가장 많이 소장한 오르세 미술관은 올봄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 170여점을 지방 협력 기관 34곳에 대여해 인상파 15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한다는 계획이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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