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SK 나와라’ 치바, 토가시 앞세워 타이페이 꺾으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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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와 SK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치바 제츠는 8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4강 뉴 타이페이 킹스와의 경기에서 92-84로 승리했다.
4강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치바다.
그럼에도 치바는 힘겹게 경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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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와 SK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치바 제츠는 8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4강 뉴 타이페이 킹스와의 경기에서 92-84로 승리했다. 4강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치바다. 상대는 안양 정관장을 꺾고 올라온 서울 SK.
두 팀의 전력 차는 확실했다. 치바는 예선전부터 지금까지 1패도 허용하지 않은 팀. 높이와 스피드 모두 갖춘 팀이다. 반대로 뉴 타이페이는 에이스 제레미 린이 결장하게 됐다. 그럼에도 치바는 힘겹게 경기에서 승리했다.
에이스 유키 토가시가 3점슛 6개 포함 28점을 기록. 존 무늬는 22점 11리바운드를, 세비어 쿡스는 24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뉴 타이페이에서는 제레미 린의 동생 조셉 린이 2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선취점을 올린 팀은 치바였다. 그러나 상대의 강한 추격에 점수 차를 쉽게 벌리지 못했다. 특히 외곽에서 너무 많이 실점했다. 하지만 쿼터 마무리는 치바가 더 좋았다. 27-25 상황에서 토가시가 3점슛을 성공.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풀업 슈팅까지 추가하며 5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2쿼터에도 타이페이의 추격은 이어졌다. 외곽 슈팅을 허용한 치바는 쿼터 시작 3분 23초에 우위를 내줬다. 그러자 이번에는 쿡스가 내외곽을 넘나 들며 득점에 나섰다. 연속 득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자 다른 선수들도 힘을 냈다. 50-47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치바는 3쿼터 오히려 끌려다녔다. 외곽 수비에 힘을 썼지만, 이번에는 골밑 수비가 빈약했다. 반대로 치바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고 역전을 허용.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다. 쿼터 막판 연속 득점에도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66-67이었다.
승부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이스의 활약이다. 그런 의미에서 치바가 더 유리했다. 실제로 치바는 쿡스와 무늬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두 선수를 제어할 수 없었던 타이페이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외곽에서 기회가 생겼다. 일본 선수들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강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했고 경기 종료 46초 전 무늬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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