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전 의협회장 소환 조사…전국 의대 교수들 ‘긴급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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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의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 등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9일) 노환규 전 의사협회 회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늘(9일) 긴급 총회를 개최합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오늘 비공개 긴급 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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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의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 등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9일) 노환규 전 의사협회 회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노 전 회장은 자신의 SNS에 "오늘(9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두하는 일정에 변함이 없다"며, "그 전에 도착해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회장의 이번 소환 조사는 앞서 지난 6일 소환된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 '의대 증원 반발' 전국 의대 교수 긴급 총회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늘(9일) 긴급 총회를 개최합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오늘 비공개 긴급 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총회에서는 정부가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학교마다 배정하는 작업을 본격화한 것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탈 전공의 11,985명…"복귀 전공의 보호 신고센터 설치"
전공의의 약 93%가 병원을 이탈한 가운데 주요 병원에서는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크게 확대한 정부 지침에 따른 간호사의 진료 행위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7일 기준으로 100개 주요 전공의 수련병원 전공의 만 2천여 명 가운데 계약을 포기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1만 1,985명으로 92.9%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대로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병원에 남아있거나, 복귀한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공의보호·신고센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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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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