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 확정 "런던 생활 행복, EPL 톱 클래스 증명 원해" 올해 여름 서명 (英 언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간다. 현재 재계약 협상 과정을 밟고 있고 올해 여름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손흥민이 새로운 계약을 이야기하고 있고 여름에 확정된다(Tottenham on track to finalise summer deal with Heung-Min Son).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독점으로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2023-24시즌이 끝나야 새로운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올시즌에 집중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의 현재 마음 가짐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팀들과 연결되고 있지만 제안을 거절했다. 런던 생활에 행복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하고픈 마음이 큰 거로 밝혀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통해 최소 25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90억 원 정도되는 연봉에 비해 큰 폭에서 상승한다. 1년 연장 옵션이 아닌 다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사실상 토트넘에서 종신으로 은퇴까지 바라볼 수 있다.
토트넘이 올해 여름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시즌 중에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여름에 재계약을 하면 2024-25시즌 새로운 회계 장부에 관련 금액들을 기재할 수 있다. 유럽 다수 구단들이 긍정적인 교감을 한 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발표하는 이유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겠다는 건 지난해 여름부터 나왔다. 영국 'HITC'는 "토트넘이 팀 주장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는데 온 힘을 쏟으려고 한다. 손흥민은 2025년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팀 내 핵심 선수를 붙잡는건 토트넘의 최대 과제 중 하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00경기를 앞두고 있고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에도 맹활약 중이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팀 내에서 리더 역할을 맡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었기에 중동 자본에게도 관심을 받았다. 모하메드 살라 등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들과 엮여 이적설이 터지기도 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올해 여름 대형 영입을 추진한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팀 관심을 받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 팀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레알 마드리드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도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끝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유럽 톱 클래스 선수들을 하나둘 영입했다. 후벵 네베스, 은골로 캉테 등 유럽 준척급 선수들을 포함해 네이마르와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킬리앙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마찰이 있었을 때도 접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은 한 시즌 단기 임대에 몸값 1조에 달하는 대형 제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음바페의 거절로 무산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적인 영입 기조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에게도 사우디아라비아 팀 러브콜이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경쟁하고픈 마음이다. 토트넘도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내준 만큼, 손흥민까지 다른 팀에 내주려고 하지 않는다.
'풋볼인사이더'도 마찬가지 보도를 내놨다.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아닌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택할 것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이미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라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2023-24시즌이 끝나는 올해 여름 공식적인 이야기로 협상을 끝낼 생각”이라고 분위기를 알렸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뛰고픈 생각을 말했다. 현지 언론을 통해 “오랜 시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모든 팬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팬들이 나에게 준 응원을 갚기 위해서 가능한 오래 뛰어야 한다. 이것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다. 결혼하면 가족, 아내와 아이, 이후에 축구가 1순위가 될 것이다. 난 최고 수준에서 경기하면서 축구가 1등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내가 얼마나 최상위 레벨에서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커리어를 은퇴할 때나 33세, 34세가 되면 오랫동안 가족들과 지낼 수 있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팀을 거쳐 10대에 유럽5대리그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뷔 시즌엔 컵 대회에 로테이션으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후 톱 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해 유럽을 호령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후 팀이 흔들렸지만, 토트넘 핵심 선수 경기력을 꿋꿋하게 이어갔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보였고, 2015년 입단 이후 396경기 158골 6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 캡틴으로 동료들에게도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핵심 수비수 미키 판 더 벤에게 손흥민을 묻자 “정말 톱 클래스 선수다. 경기장에서는 늘 팀과 동료들을 이끌려고 노력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항상 축구에 대해서 생각한다. 개인적인 대화도 많이 하는데 항상 축구에 대해서 생각한다. 볼 터치, 마무리, 진짜 대단하다. 손흥민은 항상 우리가 집중할 수 있게 만들고 앞장서는 선수”라고 감탄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손흥민은 토트넘엔 없어선 안 될 선수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손흥민 같은 선수까지 잃으면 토트넘 팀 수준은 더 떨어진다. 라커룸의 리더이기도 하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트로피를 향할 기다림을 곧 끝낼 수 있다. 토트넘의 야망을 실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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