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이효리=롤모델, 길은지의 뮤즈”‥‘Hey Girl’ 댄스 호흡(레드카펫)

이하나 2024. 3. 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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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이은지와 함께 'Hey Girl' 무대를 재연했다.

3월 8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이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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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효리가 이은지와 함께 ‘Hey Girl’ 무대를 재연했다.

3월 8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이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은지는 등장부터 에너지 넘치는 춤을 추며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가 “이 공간이 이은지 씨한테 굉장히 특별한 공간이라고 들었다”라고 묻자, 이은지는 “제가 KBS 개그맨 시험을 4번을 떨어졌다. 다섯 번째는 ‘코미디 빅리그’에 붙었다.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KBS 예능은 오늘이 처음이다”라고 답했다.

이효리를 자신의 롤모델로 밝힌 이은지는 “엄정화 선배님 콘서트 때 뒤를 돌아보니 효리 언니가 있으시더라. 인사했더니 ‘어, 은지야’라고 하셨다. ‘나를 알아?’ 감격했다”라며“ 그때 끝나고 영상 보내 드리면서 메시지를 보내봤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예인한테 메시지를 보내봤는데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길은지의 뮤즈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더니, 답장으로 ‘나 따라해줘서 고마워. 예전부터 널 지켜봐 왔어. 같은 결인 사람을 알아보는 것 알지?’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간도 쓸개도 다 빼줄 것처럼 열심히 하는데, 촉도 있고 너무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은지는 “궁디팡팡 좀 해달라”고 엉덩이를 내밀었고, 이효리는 이은지의 엉덩이를 토닥여줬다.

부캐(부캐릭터) 길은지 콘텐츠 영상이 공개되자, 이은지는 콘텐츠에서 썼던 2000년대 유행한 모자를 꺼냈다. 이효리는 “이건 똑바로 쓰면 안 된다. 약간 옆으로 써야 한다. 모자를 잡고 걸어 나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은지는 “홍대 막걸리 아저씨 같지 않나”라고 당황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모자를 쓴 채 이효리의 히트곡 ‘Hey Girl’ 무대를 재연했다. 이효리는 “느낌 나온다. 오늘 잠옷 같은 것만 안 입었으면. 너무 의상이 아쉽다. 청바지 입고 나왔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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