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키워드] 엔비디아
배현정 2024. 3. 9. 00:02
지난해 6월, 그때도 이미 5개월 만에 170%나 급등한 엔비디아 열풍을 취재했다. 당시 한 전문가는 “미국의 골드러시 때 금맥을 찾아 나선 광부보다 광부들에게 청바지를 판 업자가 진정한 승자가 됐듯, AI 혁명에서 빅테크 기업에 그래픽연산장치(GPU)를 공급하는 청바지업자와 같은 위치에 있는 기업이 엔비디아”라고 말했다. 그때 엔비디아를 산 자와 사지 않은 자, 승자가 갈렸다.
이제 엔비디아 광풍 속에 “나만 엔비디아 없어”, “지금이라도 엔비디아 살까”라는 포모증후군(FOMO·상승장 소외증후군) 가득한 질문이 들려온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말한다. 장기적으로 AI 혁명의 미래는 밝다고. 그러나 이런 질문이 나올 때가 지나고 보면 대개 단기 고점이었다고. 물론 “엔비디아는 실적이 뒷받침되기에 다르다”는 금빛 전망도 만만찮다. 이번엔 다를까.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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