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그 맘 알아 外

2024. 3.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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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맘 알아
그 맘 알아 (서윤덕 지음, 솔과학)=‘같은 곳을 보며 감동하다가/ 마주 보며 행복해하는 것’(시 ‘여행’). ‘시간이 멈췄다/ 생각도 멈추었다/ 추억에 갇혀버렸다’(시 ‘이별’). 공감과 위로 등을 담아 블로그에 꾸준히 올린 짧은 시들이 곳곳에 소개되어온 시인의 시집. 160여 편의 시에 김숙경·김철성·성기혁 등 세 화가의 그림을 함께 실었다.
하룻밤에 읽는 독일사
하룻밤에 읽는 독일사 (안병억 지음, 페이퍼로드)=야만과 문명, 분열과 타협, 반동과 개혁, 분단과 통일…. 극단을 오간 독일의 2000년 역사를 국제관계 전문가가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경제강국이자 유럽 중심국가인 오늘날의 독일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역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풀어내면서, 독자에게 그 답을 제시한다.
영화의 이론
영화의 이론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 지음, 김태환·이경진 옮김, 문학과지성사)=영화라는 매체의 본질적 특성을 다면적으로 탐구해 영화 이론서의 고전 중 하나가 된 책. 독일 출신의 지식인이자 히틀러 집권 이후 미국으로 망명한 저자의 1960년 저서로, 우리말 번역은 처음이다. 사진의 본성, 리얼리즘적 경향과 조형적 경향 등부터 펼쳐나간다.
아이들의 화면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아이들의 화면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김지윤 지음, 사이드웨이)=온라인 없는 세상을 모르는 청소년들을 ‘중독’으로 치부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IT업계에서 일해온 저자가 아이들이 화면 속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 이런 것이 왜 아이들에게 이토록 중요한지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부제 ‘중독과 저항, 새로운 정체성의 관문’.
감으로 하는 투자 말고 진짜 투자
감으로 하는 투자 말고 진짜 투자 (박원주 지음, 넷마루)=재무 교육 전문가로 알려진 저자가 올바른 투자와 잘못된 투자를 구분할 눈을 기를 금융 투자의 기본과 실전 요령을 알려준다. 투자 시장에 막 입문하거나 투자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습관을 형성하고자 하는 초심자는 물론 ‘무슨 주식이 뜬다’는 소문에 돈을 날려본 이들을 위한 책이다.
하녀
하녀 (소영현 지음, 문학동네)=유모, 침모, 식모, 행랑어멈, 오모니, 드난살이…때로는 남의 집 살이를 하면서 가사와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온 여성들을 불러온 이름이다. 한국문학연구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각종 신문기사와 여러 문학작품을 아우르면서 한국 근현대사에서 그 삶의 면면과 목소리를 살폈다. 부제 ‘빈곤과 낙인의 사회사’.
여름 숲속에서 반딧불이가 반짝여!
여름 숲속에서 반딧불이가 반짝여! (한영식 글, 문종인 그림, 다섯수레)=계절별로 어린이들이 궁금해할 자연현상을 알려주는 ‘계절을 배워요’ 시리즈의 신작. 주인공 해솔이가 아빠와 함께 반딧불이를 만나러 가는 숲에는 다른 동물과 곤충, 식물도 여럿 등장한다. 곤충연구가인 글쓴이는 여름 숲속을 탐사하면서 조심해야 할 점도 알려준다.
해방
해방 (타라나 버크 지음, 김진원 옮김, 디플롯)=미투 운동은 2017년 할리우드 거물 와인스타인의 성범죄가 드러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인권운동가인 저자는 그 십여년 전 미투 운동을 시작한 창시자. 어린 시절 성폭력을 당한 경험, 성인이 된 이후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펼친 활동 등을 이 회고록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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