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연설 효과발휘?…무당층 68% "바이든 직무수행 능력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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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81)이 국정연설을 통해 고령 논란 불식을 시도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신뢰한다는 무당층의 답변이 연설을 계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신뢰한다는 답변은 국정연설 전날 실시한 조사(52%)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신뢰한다고 답변한 무당층 유권자는 연설 전에는 51%였으나 연설 뒤에는 68%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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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81)이 국정연설을 통해 고령 논란 불식을 시도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신뢰한다는 무당층의 답변이 연설을 계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힘 있고 활기찬 연설을 통해 재선 도전의 최대 걸림돌인 고령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시도가 일단은 효과를 발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CNN이 사전에 전국에서 모집한 국정연설 시청 유권자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8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1%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신뢰한다는 답변은 국정연설 전날 실시한 조사(52%)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이런 평가 변화는 주로 무당층 유권자에게서 나왔다고 CNN은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신뢰한다고 답변한 무당층 유권자는 연설 전에는 51%였으나 연설 뒤에는 68%로 늘었다. 민주당 및 공화당 유권자의 경우 연설 전후에 큰 차이가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제시한 정책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2%가 '미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연설 전(45%)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전체 응답자의 63%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신뢰한다'고 밝혔다.
국정연설 전반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는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72%)나 2022년(71%)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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