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갖다 바친 건 바이든”...트럼프, 실시간 반박글 올리며 조목조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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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진행되는 내내 실시간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반박글을 올리며 태클을 걸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바이든은 내가 러시아 지도자에게 고개를 숙였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바이든은 그들에게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것을 줬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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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최연소 여성의원 반박연설
“바이든 정부서 더 힘들고 덜 안전해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바이든은 내가 러시아 지도자에게 고개를 숙였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바이든은 그들에게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것을 줬다”고 반박했다.
이어 “푸틴은 바이든을 존중하지 않아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실제로 4년 동안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나토가 강력해진 것은 내 덕분”이라며 “내가 나토 국가들이 돈을 내게 했다”고 주장했다.
2021년 1월 의회에 난입한 트럼프 지지자들을 ‘폭도’라고 비판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이른바 ‘폭도’라고 부르는 이들은 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대선을 조작당했을 뿐”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강한 목소리로 연설하는 것을 트집 잡으며 “그는 말할 때 매우 화난 것처럼 보인다”며 “이것은 그들이 ‘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의 특성”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분노와 고함은 우리나라를 다시 하나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정연설 전에도 트럼프소셜에 ‘선제 반박’ 동영상을 올려 ”바이든은 자신이 만든 끔찍한 파괴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 미친 듯이 거짓말하면서 자신의 기록에서 도망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멕시코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에 대해서는 “바이든 임기가 끝날 때쯤이면 불법 이민자가 2000만명에 가까울 것”이라며 “이들 다수는 정신병원, 감옥에서 왔으며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전면 반박하기 위해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과 대조되는 당의 최연소 여성 상원의원을 내세웠다. 케이티 브릿 상원의원(42·앨라배마)은 이날 자택 주방을 배경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반박하는 연설을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현실과 동떨어져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가족들은 더 힘들어졌고, 우리 공동체는 덜 안전하며, 우리나라의 안보는 약해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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