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칠 듯…딱 2년 본다" 미노이 향한 기안84·코쿤 예언 재조명

조연경 기자 2024. 3. 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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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이 다큐멘터리가 됐다.

가수 미노이가 광고 촬영 펑크와 관련 이른바 '노쇼,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해 11월 소속사 AOMG?공식?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 된 단체 워크숍 영상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안84와 코드 쿤스트의 발언이 '예언 적중'이라는 반응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성지 순례 되고 있는 것.

해당 영상에서 미노이는 식사 도중 기안84에게 자신의 첫 인상을 물었고, 잠시 고민하던 기안84는 "그냥?뭐?'X 싸고?있네.?내가?너?딱?2년 본다'고 했다.?근데?이렇게?잘?될?줄?몰랐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더?잘될?것?같다.?야망이?있다"며 덧붙인 말도 결과적으로 매의 눈이 됐다.

코드 쿤스트는 미노이에게 쓴?편지를 통해 "지금까지?보여준?재능보다?보여줄?재능이?더?많은?민영아.?네가?가진?야망을?끝없이?펼쳐보길?바란다. 너를?보다 보면?아마도?살다가?한 번쯤?큰?사고를?칠 거라고?생각하지만,?정말?환영하고?앞으로?행복한?일?많았으면?좋겠다"고 응원했다.

기안84화 코드 쿤스트가 동시에 언급한 '야망'이라는 표현과 '한 번쯤 큰 사고를 칠 것' '딱 2년 본다' 등 의미심장한 발언을 재조명하고 나선 네티즌들은 '예능에서 팩폭 하는 경우 많은 듯' '역시 허튼소리로 흘려 보내면 안돼' '바로 옆에서 봤으니 뭐라도 보였을 듯' '예능은 예능으로만 보자' 등 다양한 의견을 보냈다.

지난 달 새벽 갑작스럽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미노이는 사유는 설명하지 않은 채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다"라며 눈물을 쏟아 이목을 집중 시켰다. 미노이가 언급한 '죄'는 화장품 브랜드 광고 펑크 사건을 뜻한 것으로, 미노이는 가짜 도장으로 거짓 계약서가 체결된 것처럼 해명했지만 알고 보니 이는 전자 서명이었다.

이 과정에서 미노이와 AOMG 측의 대화, 광고료 등이 공개되면서 미노이의 일부 거짓 주장이 드러났고, 미노이의 언행과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노이는 여러 번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지만 대중은 등을 돌린 상황. 미노이와 AOMG 측의 계약 파기설까지 제기 된 가운데 미노이가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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