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김민재 제압'... 다이어, '분데스 500분 이상 출전→드리블 허용 0회'

노진주 2024. 3. 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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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30, 바이에른 뮌헨)가 백업으로 전락했던 토트넘에서와는 다르게 뮌헨에선 순식간에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8일(한국시각) 옵타프란츠에 따르면, 다이어는 올 시즌 500분 이상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선수들 중 유일하게 단 한차례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이어는 올 시즌 직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으로 반시즌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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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에릭 다이어(30, 바이에른 뮌헨)가 백업으로 전락했던 토트넘에서와는 다르게 뮌헨에선 순식간에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8일(한국시각) 옵타프란츠에 따르면, 다이어는 올 시즌 500분 이상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선수들 중 유일하게 단 한차례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 05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독일 매체 ‘키커’는 해당 경기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 대신 다이어를 올리며, 그가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센터백 자리에서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직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으로 반시즌 임대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철저히 백업으로 전락한 가운데 이적을 단행, 뮌헨에서도 같은 신세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다이어는 10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363경기를 뛰었지만, 탈장과 바이러스 감염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벤치만 달궜다. 그런 가운데 뮌헨 러브콜을 받아 고민도 없이 이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뮌헨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는 선전하고 있다. 그를 영입할 때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다이어는 센터백 스페셜리스트"라며 "우리는 그를 센터백 자리에서 활용할 것이다. 그는 오른쪽이나 왼쪽 센터백, 그리고 스리백 전술에서 뛸 수 있다"라고 환영했다. 그리고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다이어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와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려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6일 열린 라치오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호흡을 맞췄다. 반면 김민재는 90분 내내 벤치에 머물렀다.

다이어는 96%(85/89)의 높은 패스 성공률과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2회를 기록했다. 더 리흐트도 패스 성공률 94%(100/106), 기회창출 1회, 차단 1회, 클리어링 4회, 볼 리커버리 2회와 공중볼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둘에게 각각 평점 7.2점, 8.1점을 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다이어와 다르게 김민재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 그는 중요했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제외된 데 이어 로테이션 가능성이 있는 경기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마인츠는 올 시즌 치른 리그 16경기에서 단 2승(10무 12패)만 올린 팀으로 강등권인 17위에 머물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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