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김남주, 수소문 끝에 차은우 만났다 [종합]

송오정 기자 2024. 3. 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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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자신과 똑같이 타인에 의해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진 차은우와 만났다.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은수현(김남주)이 출소 후 동료 수감자 장형자(강애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은수현은 "누가 대신 만나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장형자의 일기장을 건네며 자신이 그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은수현은 권선율을 대신해 목걸이를 찾았고, 목걸이를 건네며 자신도 가족을 잃은 아픔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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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원더풀 월드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자신과 똑같이 타인에 의해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진 차은우와 만났다.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은수현(김남주)이 출소 후 동료 수감자 장형자(강애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앞서 장형자는 본인이 저지른 방화 사건 피해 아동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그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은수현은 경찰서를 찾았지만,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서가 이전하면서 이전 자료가 분실돼 피해 아동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은수현은 포기하지 않고 피해아동을 수소문했고, 다행히 피해아동 심리상담을 담당했던 교수의 연락처를 얻게 됐다. 담당 교수 김시라(전현아)는 "과하게 경계하던 아이였다. 불 공포증이 있고 불면증도 심했다. 결국 본인이 거부해서 치료가 중단됐다"면서 방화사건 피해 아동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김시라는 은수현을 알아보고 연락이 끊긴 지 10년이 넘은 상태였지만 은수현을 돕겠다고 자처했다. 그렇게 교수의 도움으로 은수현은 피해아동 '권선율'의 집을 찾았다.

그렇게 권선율이 일하는 곳을 알아낸 은수현은 권선율이 일하는 폐차장을 찾았고, 그토록 찾아 헤매던 '권선율'은 아들 강건우(이준)의 무덤에서 만난 남자였다.

은수현은 "누가 대신 만나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장형자의 일기장을 건네며 자신이 그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권선율은 "내 부모 죽인 인간의 사과문을 전해주러 온겁니까?"라며 차가운 분노를 드러냈다. 은수현은 장형자의 마음을 전달했지만, 권선율은 "나 어때 보여요? 잘 사는 거 같아요?"라며 "사과한다고 죽은 사람이 돌아오나? 아니면 마음의 짐이라도 덜어보겠다는 건가?"라며 비꼬았다.

권선율은 분노하며 "지금 당신이 나한테 무슨 짓 한 줄 알아?"라며 자리를 박차고 벗어났다.

그러나 은수현은 "너만큼이나 아픈 시간을 견뎌왔을 그 아이가 아픈 기억과 잘 이별할 수 있도록 도와줄래?'"라던 장형자의 진짜 마지막 부탁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 권선율의 집 앞을 찾아갔다.

권선율은 은수현을 보고도 못 본 척했지만, 은수현은 며칠을 계속 권선율의 집앞으로 갔다. 그러다 권선율이 개천에 들어가 뭔가를 찾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사고에 휘말려 어머니 유품인 목걸이를 개천에 빠뜨린 것이었고, 권선율은 목걸이를 찾기도 전에 조서를 쓰러 경찰서에 다녀와야 했다.

집에 돌아온 권선율은 다급히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를 찾으러 나섰다가 옷이 엉망이 된 채 서있는 은수현과 만났다. 은수현은 권선율을 대신해 목걸이를 찾았고, 목걸이를 건네며 자신도 가족을 잃은 아픔을 고백했다.

은수현은 "나처럼 고통 속에 갇혀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쪽은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그런데 내가 잘못 생각했어요"라며 상처를 건드린 것을 사과했다.

이후 권선율은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 은수현을 떠올렸다. 그리곤 은수현에게 연락해 "용서할 자신까진 없어요. 그래도 일기장 읽어는 볼게요"라며 날섰던 이전보다 수그러진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남자가 은수현과 그 주변인들을 미행 중이었다. 남자는 은수현의 앞으로 퀵 소포를 보냈다. 은수현은 발신인이 적히지 않은 소포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사진은 강수호(김강우)가 의문의 여성과 키스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남자의 정체는 은수현이 아들의 복수를 위해 죽였던 권지웅(오만석)의 아들 권민혁(임지섭)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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