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출산 1주일만 운동…아기 낳고 살 안빠져, 부담스러웠다" [편스토랑](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한채영과 이인혜가 워킹맘의 고충을 나누며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한채영이 최근 출산한 20년 절친 이인혜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출산파티가 그려졌다. 한채영과 이인혜는 워킹맘으로서 느낀 고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 피나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인혜는 "이 아기를 놔두고 복직할 수 있을까 싶다"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연예계 최연소 교수'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이인혜는 43세의 나이로 자연임신에 성공하고 지난해 득남한 뒤 현재 휴직 중인 상황이다.
그러면서 이인혜는 "너는 진짜 일이랑 육아를 동시에 잘하지 않느냐"라고 한채영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실제 한채영은 지난 2013년 8월 아들을 출산한 뒤 같은 해 11월 방송된 KBS 2TV '예쁜 남자'로 초고속 복귀한 바 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채영은 "출산 일주일 만에 병원에서 나와서 바로 운동을 갔다. 무리하게 한 건 아니고 거기서 맞춰서 했다. 그런데 그때 조금 당황했다. 몸을 만들 때 굉장히 빨리 만드는 스타일인데 생각보다 안 빠지더라. 아기 낳았을 때랑 살이 찐 거랑은 굉장히 다르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드라마를 한다고는 이야기를 했는데 60일 만에 촬영을 나가야 하는데 너무 살이 안 빠졌다. 약속한 건 있는데 살이 안 빠져서 처음으로 부담스러웠다"라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인혜는 한채영에게 "그런데 되게 놀랐다. 네가 평상시에는 되게 쿨하게 이야기하지 않나. 그런데 아들하고 통화할 때는 꿀이 뚝뚝 떨어진다. 애교를 막 부린다"며 "너무 잘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네가 되게 따뜻하고 엄청 엄마로서의 역할도 정말 잘하고 가정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 나도 잘하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이인혜에게 한채영은 "그럼"이라며 밝은 미소로 응원을 전했다.
이후 한채영은 이인혜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형형색색 풍선과 핑크빛 장식으로 이인혜의 출산을 축하해 준 것. 뿐만 아니라 하늘색 포장지로 예쁘게 포장한 커다란 박스도 함께였다. 한채영이 준비한 선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아기의자였다.
친구의 깊은 마음 씀씀이에 이인혜는 뭉클함을 숨기지 못했다. 한채영의 품에 푹 안겨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슬쩍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18년 전부터 지켜온 두 사람의 우정은 엄마가 된 지금도 여전히 빛나 감동을 더했다.
한편 이인혜는 지난 2022년 1살 연하의 치과 의사 남편과 결혼했다. 이후 결혼 1년 만에 43세의 나이로 자연 임신에 성공, 지난해 12월 득남 소식을 전했다. 한채영은 지난 2007년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3년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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