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다 '파묘' 700만 달성…역대 韓오컬트 흥행 1위 신기록

조연경 기자 2024. 3. 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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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고 대견하고 기특한 걸작의 탄생이다

극장가에 오컬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가 누적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오컬트 장르 영화 흥행 1위에 올라섰다.

'파묘' 배급사 쇼박스 측은 8일 공식 SNS를 통해 '오컬트 최고 스코어! 700만 관객 달성' 소식을 알리며 '올 봄에는 '파묘'가 제철. 은어와 참외보다 소중한 관객 분들의 사랑. 아버지… 극장으로… 들어오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영화 속 소재와 명대사를 활용한 센스를 엿보이게 했다.

개봉 첫 날부터 '파묘앓이'를 불러 일으키며 온·오프라인을 들썩이게 만든 '파묘'는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사랑 속 700만 고지를 넘어서면서 역대 오컬트 장르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곡성'(2016)의 기록 687만9989명을 제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파묘'는 장르의 한계 역시 뛰어 넘고 K오컬트의 대중화에 앞장선 대표작으로 완벽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여전히 쏟아지고 있는 2차 해석과 N차 관람이 '파묘'를 오컬트 장르 최초 1000만 대기록까지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쇼박스 측은 '700' 풍선을 하나씩 들고 있는 장재현 감독과 최민식, 김재철을 비롯해, '파묘'의 마스코트 아닌 마스코트가 된 파를 들고 있는 고양이 인형을 품에 안은 김고은, 그리고 손가락으로 숫자 7을 표시한 유해진까지 '묘벤져스'가 함께 한 인증샷을 올려 신바람을 더했다.

또한 극중 MZ 무당 봉길 캐릭터로 분해 '파묘' 흥행에 큰 힘을 더했지만,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아쉽게도 홍보 프로모션에는 참여하지 못한 막내 이도현은 SNS에 ''파묘' ing'라는 자축 글과 촬영 당시 찍은 듯한 '겁나 힙한' 봉길의 비하인드 사진 한 장을 게재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48회 홍콩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는 한편, 인도네시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갈아 치우는 등 글로벌 무대로 신드롬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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