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오은영, ‘착한 아이’ 강조하는 금쪽이 母에 “아이가 힘들다는 말 못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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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母가 금쪽이가 꾀병이 아닌지 의심했다.
8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갑자기 환청과 망상이 시작된 모범생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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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母가 금쪽이가 꾀병이 아닌지 의심했다.
8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갑자기 환청과 망상이 시작된 모범생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공개된 관찰 영상에서 환청·망상 증세를 보이던 금쪽이는 낮잠을 깨우는 母에게 “엄마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한다. 금쪽이 母가 “여기 있는 사람들 누구신데?”라고 묻자 금쪽이는 “‘금쪽같은 내 새끼’ 제작진, 날 도와주려고 온 것 아니냐”고 답한다.
금쪽이의 대답에 금쪽이 母는 “어떻게 알았냐. 엄마, 아빠 반응이 재밌어서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냐”고 금쪽이의 꾀병을 의심하며 혼란스러워한다.
오은영 박사는 “재밌어서 그러는 건 아니겠죠”라고 하며 “엄마는 정확하고 틀림없는 사람이다. 엄마는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정확하게 설명해서 상대를 납득시키고자 하는 편이다. 그래서 엄마와 금쪽이가 주고받는 대화를 보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그때 금쪽이가 건드려지면 불신과 의심을 확인해나가느라 취조하기 시작한다. 엄마 자신도 감정 표현에 서툰 것 같다. 아이가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쪽이가 그림에서 엄마를 근육질 엄마로 그렸다. 힘을 가진 엄마가 자신을 공격할 수 있다는 불안한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 또 엄마를 기괴하게 그린 그림은 엄마의 집요한 관심과 추궁에 불편함을 느끼는 상태다. 그리고 엄마가 반복해서 하는 말 중에 ‘착한 아이였는데’, ‘예전엔 다 잘했는데’가 있다. 그런데 촉각을 세우고 들어보면 잘 웃는 아이가 착한 아이라면 힘든 것을 표현하면 나쁜 아이가 된다. 그러면 힘들다는 말을 못 할 것 같다. 말 잘 듣던 금쪽이는 엄마가 원하는 금쪽이다. 성장할수록 아이들은 자기 의견이 뚜렷해지기 마련이다. 착한 아이로 돌아가라는 말은 어린 시절로 퇴행하라는 말이다. 알고 계셔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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