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보좌하며 아르헨 우승 이끌었던 WF, 도핑 혐의→2년 출장 정지→항소 기각

신인섭 기자 2024. 3. 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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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파푸 고메스가 도핑 혐의로 2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8일(한국시간) "몬차의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은 고메스가 도핑으로 인한 2년 간의 출장 정지에 대한 항소에서 기각됐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고메스는 아르헨티나 아스세날에서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결국 고메스는 2년의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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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파푸 고메스가 도핑 혐의로 2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8일(한국시간) "몬차의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은 고메스가 도핑으로 인한 2년 간의 출장 정지에 대한 항소에서 기각됐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고메스는 아르헨티나 아스세날에서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4년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세비야를 거쳐 2023년 여름 AC 몬차로 이적했다.

167cm의 작은 키를 지녔지만, 고메스는 특유의 드리블과 온 더 볼 능력으로 압박을 풀어내는 능력 등 공을 전진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무게 중심도 매우 낮아 유연함을 갖추고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와 윙어 포지션에서 맹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아탈란타 시절 세리에A에서 2년 연속 도움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킬러 패스, 찬스 메이킹이 뛰어난 선수다.

이러한 활약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로 발탁됐다. 고메스는 주전으로 뛰진 못했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 내 고참 역할을 수행했다. 고메스는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 16강 호주와의 맞대결에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메시와 함께 우승을 이끌었다. 사실상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높았던 대회에서 고메스는 메시를 보좌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무려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을 차지했다.

하지만 고메스는 웃지 못했다. 우승 약 11개월 뒤였던 지난해 11월 고메스가 세비야 소속일 때 채취한 도핑 테스트용 샘플에서 금지 약물 테르부탈린이 검출됐다. 이에 FIFA는 곧바로 출전 정지 2년의 징계를 선언했다.

테르부탈린은 기침, 감기약 등으로 널리 쓰이는 약물이다. 다만 기관지를 넓혀 호흡을 편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금지 약물로 지정되어 있다.  2022년 고메스는 기침으로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아내 린다 라프가 준 시럽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도핑 테스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이뤄져 우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고메스는 항소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팔라디노 감독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아는 한 항소는 기각됐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고메스는 2년의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야 한다. 다만 고메스는 1988년생(만 36세)이므로 커리어를 더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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