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히잡시위' 촉발한 아미니 사인은 폭행" UN조사단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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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이란 '히잡 시위'의 도화선이 된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사인은 구금 중 폭행이라고 UN 조사단이 밝혔습니다.
또 히잡 시위를 강경 진압한 이란 정부의 대응은 여성과 인종 차별을 배경으로 한 인권침해이자 반인도적 범죄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또 아미니 사망 후 전국으로 확산한 시위를 이란 당국이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551명이 이란군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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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이란 '히잡 시위'의 도화선이 된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사인은 구금 중 폭행이라고 UN 조사단이 밝혔습니다.
또 히잡 시위를 강경 진압한 이란 정부의 대응은 여성과 인종 차별을 배경으로 한 인권침해이자 반인도적 범죄라고 결론지었습니다.
UN 인권이사회가 구성한 조사단은 현지시각 8일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와 일련의 인권침해사건에 대해 이 같은 조사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냈습니다.
보고서는 "아미니가 구금 상태로 받은 물리적 폭력이 불법적 죽음으로 이어졌다"면서 "이란 정부는 이 사건을 신속하게 조사하기는커녕 진실을 은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미니 사망 후 전국으로 확산한 시위를 이란 당국이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551명이 이란군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흐사 아미니는 2022년 9월 16일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이는 등 복장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숨졌는데 이란 당국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단은 시위 사망자에 여성 49명, 어린이 68명이 포함되며, 대부분 사망자는 돌격 소총을 포함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란군은 구호를 외치거나 자동차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도 체포했으며 구금자 중엔 어린이도 수백 명이 있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집단 성폭행과 생식기 전기고문 등 성폭력이 가해진 사례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수 개월간 이어진 시위에서 천5백 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구금자 중 일부는 사형이 집행되기도 했습니다.
2022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최소 남성 9명이 고문 등 부당한 처우 속에 나온 자백에 따른 즉결심판을 받고 임의로 처형됐습니다.
조사단은 "이란 정부는 보안군의 불법 행위를 정당화하는 성명을 내 보안군의 인권침해를 승인했으며 시위대를 '폭도', '분리주의자' 등으로 묘사하는 허위 사실도 유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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