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필리핀 팬들의 사랑을 확인한 아반도, “되게 좋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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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도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필리핀 현지 팬들은 아반도와 정관장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아반도는 1쿼터 종료 2분 35초 전 팬들의 엄청난 환호와 함께 경기장에 들어갔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아반도는 적극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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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도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필리핀 현지 팬들은 아반도와 정관장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안양 정관장은 8일 필리핀 세부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파이널 포 첫 번째 경기에서 서울 SK에 79-94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4위 전이 남아있는 정관장이다.
정관장은 이번 EASL 파이널 포의 주인공이다. 필리핀 국가대표인 렌즈 아반도(188cm, G)를 보유했기 때문. 아반도의 인기는 엄청났다. 공항에서부터 경기장까지 아반도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경기장은 정관장의 홈이 됐다.
아반도는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여전히 통증은 있었지만, 아반도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20분을 뛰며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반도는 1쿼터 종료 2분 35초 전 팬들의 엄청난 환호와 함께 경기장에 들어갔다. 아반도가 리바운드를 잡자 함성 소리는 더 커졌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아반도는 적극적으로 나섰다. 돌파도 선보였고 외곽 득점도 선보였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아반도는 경기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아반도는 “오늘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다음경기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KBL에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복귀한 아반도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자체적인 경기력에 대해 묻자 “팀 적으로 봤을 때 리바운드를 많이 내줘서 그 부분을 더 사수하고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력도 더 올려야 한다”라고 답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월드컵 때 기억이 떠올라서 되게 좋은 기분이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관건은 몸 상태다. 아반도에게 직접 몸상태를 묻자 “지금보다 몸 상태를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KBL은 훨씬 더 터프하기 때문에 몸 상태를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아반도는 최선을 다해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이다. 그러나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생각은 다소 달랐다. 김 감독은 “오늘도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었다. 본인이 자국에 와서 팬들 앞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무리한 부분이 있다.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코칭스태프들은 다 안다. 오늘 출전 시간 많이 가져갈 수 없었다. 몸 상태 체크하고 또 치료해서 출전 시간 많이 가져갈 수 있도록 아반도와 이야기 많이 나눠보겠다”라는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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