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져 나간 여객기 바퀴, 주차장에 추락

임세흠 2024. 3. 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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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공항에서 이륙한 여객기에서 바퀴가 빠져서 공항 주차장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여객기는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해야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막 활주로를 벗어나 이륙합니다.

순탄하게 하늘로 향하던 비행기.

갑자기 왼편의 바퀴 하나가 동체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사고 여객기는 관제탑의 연락을 받고서야 바퀴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챕니다.

[관제탑 : "당신 비행기인 것 같아요. 이륙하자마자 바퀴가 떨어진 듯 합니다."]

[사고 여객기 기장 : "네. 유나이티드 35편, 감사합니다."]

바퀴는 하늘에서 공항 주차장으로 떨어졌습니다.

차량이 여러 대 부서졌지만, 다행히 사람이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약 250명을 태우고 일본으로 향하던 여객기는 두 시간 만에 인근 LA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구조대가 대기했고, 피해는 없었습니다.

여객기는 보잉사가 제작한 것으로 타이어가 없거나 손상돼도 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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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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