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한국여성 일·가정 딜레마가 최저 출산율 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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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딜레마에 처해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특집 기사를 실으면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려운 한국 여성의 현실을 보도했습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여성에게만 유연한 근로 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여성이 가사·육아에 남성보다 3배 더 많은 시간을 쓰는 상황을 악화할 수 있다면서 "여성은 일하면서 주 양육자도 돼야 해 이중의 짐을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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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딜레마에 처해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특집 기사를 실으면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려운 한국 여성의 현실을 보도했습니다.
FT는 경제적, 문화적 차별에 직면한 많은 한국 여성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며 이는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과 고령화 등 인구 위기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재원을 쏟아붓고 대기업들도 점점 유연한 근무를 허용하고 있지만 개선 속도는 느리고 성별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성별 임금 격차가 큰 편이고 경직된 조직 문화와 긴 근무 시간도 여성의 노동 참여에 장벽이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짚었습니다.
FT는 여성이 남성보다 가사와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여성에게만 유연한 근로 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여성이 가사·육아에 남성보다 3배 더 많은 시간을 쓰는 상황을 악화할 수 있다면서 “여성은 일하면서 주 양육자도 돼야 해 이중의 짐을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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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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