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의심, 차에 ‘이상한 흔적’ 있나 뒤지다 들킨 여성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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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남자들은 이거 가지고 화가 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단순히 의심이 들어서 자동차를 몰래 뒤진 게 그렇게나 화가 날 일인지 모르겠다"며 "역지사지로 만약 제 남자친구가 제 차를 뒤졌다고 해도 대충 그러려니 하고 넘길 것 같습니다"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C씨는 동거하던 여자친구 D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의심하고 D씨를 폭행한 뒤 흉기로 머리카락을 자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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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동거하고 있다는 여자 A씨는 "가끔 남자친구 B씨 몰래 차에 내려가서 이상한 흔적이 있나 봐왔었다"며 "얼마 전 그 사실을 B씨가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알아냈다"고 했다
B씨는 A씨가 자기 몰래 차 내부를 뒤지고 확인했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단순히 의심이 들어서 자동차를 몰래 뒤진 게 그렇게나 화가 날 일인지 모르겠다"며 "역지사지로 만약 제 남자친구가 제 차를 뒤졌다고 해도 대충 그러려니 하고 넘길 것 같습니다"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여자친구의 외도를 의심해 폭행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찰은 자택에서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C씨를 체포했다.
C씨는 동거하던 여자친구 D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의심하고 D씨를 폭행한 뒤 흉기로 머리카락을 자른 것으로 조사됐다.
D씨가 술을 마시고 집에 늦게 돌아오자 시작된 C씨의 폭행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D씨는 얼굴을 심하게 다치고 어깨뼈가 부러졌고, C씨가 흉기로 옷과 머리카락을 마구 자르는 과정에서 손가락까지 크게 다쳐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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