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세종갑 출마…황운하, 조국혁신당 합류
[KBS 대전] [앵커]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에서 제3지대가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황운하 의원은 조국혁신당에 합류했고 앞서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긴 김종민 의원은 지역구를 바꿔 세종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세종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표적인 반이재명계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대표는 지역구인 논산계룡금산과 세종갑 출마를 놓고 고민해왔습니다.
[김종민/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에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서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세종갑은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김 대표의 출마로 민주당 지지표가 갈리면서 총선 판도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앞서 지역구인 대전 중구에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합류했습니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됐던 황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지도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었습니다.
[황운하/의원 : "조국혁신당에서 저는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부패 비리 검사 탄핵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 기술자들의 횡포를 막는 법 왜곡죄를 만들겠습니다."]
현역 의원이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건 처음으로 황 의원은 비례대표 출마 여부는 당과 상의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앞서 '하위 10%' 평가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박영순 의원이 새로운미래 후보로 대전 대덕구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데 이어, 민주당 소속이었던 대전 유성구을 김찬훈 예비후보와 서구갑 안필용 예비후보도 최근,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면서 지역에서만 제3지대 신당으로 출마하는 후보가 10명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전통적인 제3지대인 녹색정의당은 천안갑에 후보 한 명을 내는 데 그쳤고 진보당은 5명이 출마했지만 민주당과 단일화 수순에 들어가면서 실제 출마 후보는 더 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서현관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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