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빅머니’ 외쳤던 워니, 이번엔 준우승 한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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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게 '빅머니'를 강조했던 자밀 워니(30, 199cm)가 서울 SK를 다시 파이널 무대로 이끌었다.
워니는 8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4강에 선발 출전, 36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SK를 94-79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워니에게 EASL이 개최한 대회 파이널은 익숙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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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는 8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4강에 선발 출전, 36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SK를 94-79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워니는 경기 종료 후 “슬로우 템포에 고전했지만, 우리 팀이 잘 풀어나갔다. 워낙 많이 맞붙었던 만큼, 정관장과 우리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려운 경기가 됐지만, 상대의 외곽을 잘 막은 게 승리로 연결됐다. 파이널에서 어느 팀과 붙을지 모르지만 꼭 우승하겠다”라고 말했다.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규정 속에 워니를 보좌한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득점은 9점에 불과했지만, 윌리엄스는 공격 리바운드 6개 포함 12리바운드 2스틸하며 워니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워니는 “윌리엄스와 함께 뛰는 건 상당히 즐거운 일이다. 그는 항상 리바운드에 대한 내 부담을 덜어준다. 그래서 KBL 경기와 다른 농구를 보여줄 수 있었다. 윌리엄스가 리바운드에 자신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나도 3점슛을 많이 시도(3/7) 할 수 있었다. 좋은 파트너와 함께 뛰어서 재밌었다”라며 웃었다.
워니에게 EASL이 개최한 대회 파이널은 익숙한 무대다. 2019년 출전한 터리픽12, 1년 전 열린 챔피언스위크 모두 SK를 파이널로 이끌었다. 다만, 번번이 우승과 연을 맺진 못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무려 100만 달러(13억 원)다. SK는 준우승 상금 50만 달러를 확보했지만, 워니는 오재현을 비롯한 동료들에게 출국 전부터 ‘빅머니’라며 노래를 불렀다. 상금과 우승이라는 명예 모두 잡겠다는 포부였다.
워니는 “터리픽12도, 지난해 대회도 계속 2위만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승을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반드시 우승하겠다”라며 또 다시 다짐했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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