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풍…모레까지 꽃샘 추위
[앵커]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입니다.
특히 바람이 강해 강풍특보가 내려진 곳도 있는데요.
주말에도 강한 바람이 이어지는 만큼 나들이 앞두신 분들,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에 나뭇가지가 세차게 흔들리고, 시민들은 옷깃을 여밉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어제(7일)보다 2도 가량 떨어졌고,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이영주/경기도 하남시 : "너무 바람이 불어서 봄옷 꺼냈다가 다시 넣고 지금 두꺼운 패딩으로 다시 갈아입고 나오고 있습니다."]
KBS 재난 감시 CCTV에도 강풍의 위력이 포착됐습니다.
바다엔 물결이 거세게 일고, 해안가로 밀려오는 바람에 카메라가 거칠게 흔들립니다.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몰려온 세찬 북풍에, 여수 등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20미터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호남과 충북, 영남 내륙을 중심으로 내일(9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정다혜/기상청 예보분석관 : "찬 공기가 빠르게 확장하며 내륙을 중심으로는 특보 수준의 강한 바람과 대부분의 해상에서는 높은 물결이 예상되오니 시설물 관리 및 해상 안전 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주말에도 꽃샘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철원 영하 7도, 대관령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등 오늘(8일)보다 2~3도 더 떨어지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큰 추위 없이 기온이 점차 오르며 봄기운이 짙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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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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