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R 단독 선두…KLPGA 첫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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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22‧SK텔레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승에 도전한다.
김재희는 8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김재희는 이날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해 11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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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재희(22‧SK텔레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승에 도전한다.
김재희는 8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재희는 일몰로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단독 선두에 올랐다.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방신실(20‧KB금융그룹),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황유민(21‧롯데), 전예성(23‧안강건설), 아마추어 오수민(16‧하나금융그룹) 등에 2타 앞서 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방신실은 낙뢰와 일몰로 10홀만 소화했다.
지난 2021년 KLPGA에 데뷔한 김재희는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3년 동안 준우승만 3번 기록하는 등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김재희는 첫 대회부터 정교한 샷을 자랑하며 생애 첫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김재희는 이날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해 11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김재희는 2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타수를 줄였지만 6번홀(파3)에서 주춤했다.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김재희는 7번홀(파4)과 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4언더파로 2라운드를 끝냈다.
경기 후 김재희는 "정규투어를 뛰면서 선두로 경기 마친 게 처음인 것 같다. 그래도 항상 마음속으로 선두에 오르는 상상을 많이 해서 별다른 느낌은 없다"면서 "연습하면서 1라운드의 샷 감각을 되찾으면 앞으로 버디 찬스가 많이 올 것 같다. 기회가 왔을 때마다 버디를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작년까지는 불안감과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지난해 샷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제는 무조건 우승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번 시즌 내내 편안할 것 같다. 우승한다면 바로 목표를 상금왕과 대상으로 바꾸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KLPGA 대상, 상금왕을 차지한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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