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결승을 앞둔 KBL 최고 선수의 각오, “최선을 다해 반드시 우승하도록 하겠다”

박종호 2024. 3. 8.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워니가 EASL에서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

경기 후 만난 워니는 "감독님 말씀대로 느린 템포에 고전했지만, 우리 팀이 잘 풀었다. 정관장과는 워낙 많이 경기해 서로를 잘 알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외곽을 막은 게 잘 돼 승리를 이끈 거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그리고 EASL 결승까지 가는 길목에서도 적수를 만나지 못한 워니다.

과연 이 기세를 이어 워니가 EASL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니가 EASL에서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서울 SK는 8일 필리핀 세부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파이널 포 첫 번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9로 꺾으며 결승전에 올랐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자밀 워니(200cm, C)였다. 워니는 36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시작은 다소 잠잠했다. 1쿼터에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팀이 밀리자 워니는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들어갔다. 상대의 도움 수비에도 골밑을 지배. 특히 2쿼터 후반 연속으로 9점을 몰아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전에도 워니의 활약은 계속 됐다. 정관장은 워니를 제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 수비를 갔다. 하지만 선수들의 집중 견제에도 워니는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또, 외곽에서 시도한 3점슛도 성공. 상대 수비가 몰리면 패스를 통해 팀 동료들의 움직임까지 살렸다. EASL에서도 엄청난 경쟁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만난 워니는 “감독님 말씀대로 느린 템포에 고전했지만, 우리 팀이 잘 풀었다. 정관장과는 워낙 많이 경기해 서로를 잘 알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외곽을 막은 게 잘 돼 승리를 이끈 거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워니는 최근 몇 년간 국제 대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작년에도 EASL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워니는 “일요일 어느 팀이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꼭 승리해 우승하도록 하겠다”라며 “지난 터리픽 12때부터 계속 2위만 했는데 꼭 우승하고 싶다. 그렇기에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우승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EASL과 KBL에는 큰 차이점이 있다. KBL은 한 명의 외국인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EASL은 아니다. 워니는 리온 윌리엄스(198cm, F)와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리온과 함께 뛰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다. 그는 항상 리바운드에 대한 내 부담을 덜어준다. 그래서 오늘은 KBL에서 하는 것과 다른 농구를 추구할 수 있었다. 오늘 3점슛 시도가 많았는데, 리온이 리바운드에 자신 있는 선수라 그랬던 것 같다. 좋은 파트너와 함께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윌리엄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BL에서는 워니의 적수가 없었다. 그리고 EASL 결승까지 가는 길목에서도 적수를 만나지 못한 워니다. 과연 이 기세를 이어 워니가 EASL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EAS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